謹 삼갈 근
賀 하례할 하
新 새 신
年 해년
謹賀新年 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
옛날 옛적에는 새해 첫날은 동지 다음날이었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북반구.
지구는 조금 기울어져서 자전과 공전을 해서
밤이 생기고 사계절이 생기고
날마다 해를 받는 부분의 범위가 달라져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
지구가 약간 기울어져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해를 보는 위치가 달라져서
남북으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이 있다.
해가 북회귀선을 지날 때는 하지가 되고
남회귀선을 지날 때는 동지가 된다.
하지를 지나면 해는 점점 멀어지고
동지를 지나면 해는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를 지나면 음기가 점점 커지고
동지를 지나면 양기가 점점 커진다.
동지를 지나 양기가 점점 커지는데
왜 날씨는 점점 추워질까?
그건 바람의 방향 때문이다.
북쪽의 매섭게 차가운 바람이
추위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지 다음날을 새해의 첫날로 삼았다.
그러다가 새해를 맞아 너무 추워서
입춘 지절에 새해 첫날로 바뀌면서 오늘날의 설날이 되었다.
서양은 태양력, 동양은 태음력을 사용한 것은 멀지 않은 옛날.
오늘날, 세계는 양력을 사용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겠지만.
첫날은 동지 다음날로부터 세면 8일이나 9일 늦다.
음력의 새해 첫날인 설날은 동지에서 너무 멀다.
태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양력
달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음력
어른들은 말한다.
계절의 변화는 음력이 맞는다고
정말, 여름에 윤달이 들면 여름이 길고
봄에 윤달이 들면 봄이 길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태음력을 사용하고 24절기가 태어나고
농경문화가 시작되면서 동지는 너무 추워서
새해 계획을 세우는데 무리가 있다며
따뜻해지는 절기인 입춘을 새해 시작으로 삼았다.
24절기는 태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동지는 언제나 양력 12월 22일 경이고
음력으로는 11월 중에 있는데 매년 날짜가 달라서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 지라고 한다.
순은 열흘을 말한다.
따라서 동지가 들어있는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한다.
동짓달은 십이지지인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첫 번째인 자(子)월이다.
즉 고대에는 일 년의 시작을 동짓달로 삼았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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