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밥을 많이 먹으면 지방으로 저장되나요?
“밥을 먹으면 왜 뚱뚱해져요?”
“밥의 주성분은 녹말이고 녹말을 소화되면 포도당이 되고 포도당은 물에 녹아 끈적거리게 해서 물에 녹지 않는 글리코겐으로 인슐린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저장을 해.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고도 포도당이 남으면 지방으로 저장을 해서 뚱뚱해져.”
“글리코겐으로 많이 저장하면 안 되나요?”
“글리코겐으로는 간에서 100g, 근육에서 200g 정도 저장을 할 수 있어. 그래서 포도당이 그래도 남으면 지방으로 저장하고 글고도 남으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데 너무 많이 배출시키면 당뇨병이 돼.”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포도당이 혈액에 녹으면 혈당인데 혈액에 0.1% 정도로 저장할 수 있어. 포도당을 더 많이 저장하려면 그 만큼 몸속에 물이 많아야 하는데 그걸 경우 체중은 증가하고 문제가 많이 생겨.”
“그럼 밥을 많이 먹고도 뚱뚱해지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있지. 몸을 움직여서 포도당을 소모하는 거야. 몸을 움직이면 기운도 더 많이 생기고 체온도 높아져 면역력도 높아지지.”
“여분의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이유가 있나요?”
“포도당을 비롯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은 저장하려면 물이 필요하지만, 지방은 물이 필요 없이 저장할 수 있어.”
“참 사막에 사는 낙타의 등에 솟아있는 육봉 속에는 지방이 저장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지방은 저장할 때 물이 필요 없지만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때는 물을 많이 생산해.”
“그렇군요.”
“그러나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때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고 포도당은 산소 없이도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포도당이 연료로서는 가장 좋아. 특히 뇌에서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든.”
“밥을 적당히 때때로 먹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뚱뚱해지지 않겠군요.”
“맞아. 지방조직이 커지면 지방세포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해. 렙틴은 간뇌의 시상하부로 가서 식욕을 억제하라고 하거든. 그런데 그런 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욕 억제가 안 되어 너무 먹어서 뚱뚱해진 데.”
“아무리 많이 먹고 싶어도 자제를 하면서 적당히 먹으면 좋을텐데요.”
“요즘에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인스탄트 식품이 문제야. 인스탄트 식품은 대체로 고열량이거든. 인스탄트 식품이 생기기 전에는 비만한 사람이 적었데. 체중증가가 그렇게 높지 않았어. 생활이 기계화되어 움직이지 않고, 인스탄트 식품이 범람하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게 되었지.”
★위 글은 내년 봄 에 나올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8권이 될 초고이고
책에서는 더 자세하게 설명된다.
★지금 판매하고 있는 책의 책 머리말, 차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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