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신경세포)의 생김새

뉴런(신경세포)의 생김새

 

 

 

“할머니! 우리 몸이 세포로 되었으니 신경도 세포로 되었을 텐데 어떤 모양의 세포일까요?”

“신경세포를 뉴런이라고 불러. 그림을 봐! 꼬리별처럼 생겼어.”

“꼬리별, 그런 것 같아요. 설명 좀 해주실래요.”

“모든 세포에는 세포질과 핵이 있어.”

“핵은 조상으로부터 물러 받은 유전물질을 가지고 있고 세포질은 핵의 명령에 따라 물질을 만들기도 하고 분해하기도 하며 세포가 살아가게 해요.”

“신경세포는 조금 특별나서 신경세포체와 돌기가 있어.”

“신경세포에 핵과 세포질이 있네요.”

“핵은 신경세포의 총사령관이고 세포질은 그 부하들이지.”

“그림을 보면 신경세포체에 작은 나뭇가지 모양의 돌기들이 많고 하나의 굵고 긴 돌기가 뻗어 나왔네요.”

“나뭇가지 모양의 많은 돌기를 수상돌기라 하고 굵고 길게 나온 돌기를 축삭돌기라고 해.”

“수상돌기는 무슨 일을 해요?”

“자극을 받아들이는 일을 해.”

“축삭돌기는요?”

“수상돌기가 자극을 받아 흥분하면 전달하는 일을 해.”

“그럼 자극이 수상돌기를 거쳐 축삭돌기로 전달되나요?”

“축삭돌기가 흥분을 전달하려면 보호장치가 있어야겠어요.”

“축삭돌기는 절연체인 수초가 싸고 있어.”

“랑비에 결절은 무엇인가요?”

“수초가 축삭돌기를 따라 전체를 감싸는 게 아니고 그림처럼 조금씩 싸고 있어 수추와 수초 사이를 랑비에 결절이라고 해.”

“랑비에 결절은 무슨 일을 하나요?”

“수초 없이 축삭돌기가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라 축삭돌기에 영양소도 공급하고 이온도 드나들고 흥분이 전달될 때 이 랑비에 결절로 껑충껑충 뛰어서 전달되어 아주 빠르게 전달 돼.”

“수초는 무슨 물질인가요?”

“미엘린 껍질이라고도 하는데 인지질로 되어 절연체 역할을 해.”

“누가 만드나요?”

“알려진 바로는 그 밖에 있는 슈반초의 원형질로 되었다고 해.”

“슈반세포는 무슨 일을 해요?”

“수초가 있는 곳에서 원형질을 만들어 돌돌 말아 수초를 감싸지.”

“슈반세포에는 핵이 있고 신경이 가지 칠 때 랑비에 결절로 나온다고 해.”

“뉴런의 생김새는 모두 같은가요?”

“소속에 따라 세포체의 위치라던가 축삭돌기의 개수가 달라져.”

 

 

 

★위 글은 금년 말에 나올 예정인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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