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의 위치

신장(콩팥)의 위치

 

“신장은 어디 있나요?”

“12번째 흉추와 3번째 요추 사이에 1쌍이 있어요.”

“신장이 2개군요.”

“2개가 교대로 오줌을 만들어요.”

“네. 한쪽이 오줌 만들면 다른 쪽은 쉬는군요.”

“그래요.”

“흉추와 요추가 뭐예요?”

“흉추와 요추는 척추의 일부에요.”
“척추는 등뼈를 말하지요?”

 

“척추는 척주(脊柱)를 이루는 33개의 뼈를 말하고 등뼈는 척주를 말해요.”

“아하! 그래서 힘들게 일하시는 어른들이 등뼈가 휘어지게 일한다고 하시는군요.”

“맞아요. 어른들이 말하는 등뼈는 목에서 꼬리뼈까지를 말해요.”

“할머니! 척추들 이름을 쉽게 풀어 주세요?”

“경추는 목뼈로서 7개고요,”

“흉추는요?”

“가슴등뼈로서 12개지요.”

“가슴등뼈에서 좌우로 갈비뼈가 나오지요?”

“맞아요. 요추는 허리뼈로서 5개에요.”

“천추는요?”

“엉치뼈로서 5개지요.”

“엉덩이등뼈군요.”

“맞아요. 미추는 꼬리뼈로서 4개지요.”

“총 33개로 되었네요.”

“성인이 되면 엉치뼈 5개가 서로 붙어서 하나로, 꼬리뼈 4개가 서로 붙어 하나로 되어 총 26개가 되어요.”

“생선을 먹을 때 등뼈 가운데를 부러뜨린 후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속에 하얗고 연한 실이 나와요. 등골이라고 하던데요.”

“맞아요. 그게 바로 등골이고 척수에요.”

“척수요?”

“척수는 등뼈 속에 들어있는 척수신경이고 척추는 척수를 보호해요.”

“척수신경은 왜 있어요?”

“우리 몸을 다스리는 머리통 속 뇌는 직접 발과 손 끝 그리고 내장 깊숙이 신경을 직접 뻗을 수가 없어 척추 속에 척수를 길게 뻗어 내리고 척수에서 몸통과 손발 끝까지 말초신경을 뻗어 내려 우리 몸을 다스려요.”

“그렇군요.”

“척수를 이루는 경수, 흉수, 요수, 천추 중에서 천수를 기억해두세요.”

“천수요?”

“그래요. 천수에서 뻗어 나온 말초신경이 방광으로 뻗어요.”

“오줌 나오게 하는 신경이 바로 천수에서 방광으로 뻗는군요.”

“천수가 방광과 대뇌를 연결해주어요.”

“그렇군요. 이제 흉추와 요추를 배웠으니 신장이 어떻게 있는지 알려 주세요?”

“신장은 마지막 흉추인 12번째와 3번째 요추 사이에 있으니 3개의 척추 사이에 끼어 있어요.”

“척추에 끼어 있으면 등 쪽으로 있군요.”

“그렇지요. 3개의 척추 좌우에 있는데 오른쪽이 약간 아래 있어요.”

“왜 오른쪽 신장이 아래에 있나요?”

“오른쪽 상복부에 간이 있어서 조금 내려와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왼쪽 신장이 오른쪽 보다 약간 더 무거워요.”

“짝짝이네요.”

“맞아요. 보통 사람은 신장이 두꺼운 지방조직으로 둘러싸여서 고정되어 있는데 아주 마른 사람들 중에는 지방조직이 적어 대롱대롱 아래쪽으로 내려온 사람도 있는데 그런 신장을 부유신장이라 해요.”

“너무 말라도 좋지 않군요.”

“적당한 지방은 우리 몸을 보호해요.”

 

★위 글은 임광자 저서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제 6권인 "왜 오줌이 나올까?" 14~17 쪽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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