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태어나면 갖는 말띠, 소띠, 토끼띠는 어디서 왔을까?
서양은 분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고 동양은 통합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는 평소의 생각으로 서양의 수대의 그림에서 연결선을 빼고 별자리만을 오랫동안 보고 보니 그 속에서 동양의 십이지띠 그림이 나왔다.
이제 수대에 나오는 별자리를 놓고 별들을 가장 바깥쪽으로 연결시켜서 나온 그림을 크게 확대해서 본다.
위의 그림들을 보다시피 우리 주변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동물들의 모습이 서양의 수대 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
위의 그림들을 수대의 각 달에 넣어 보면 아래와 같다.
동양의 십이지띠는 오늘날에는 해와 달과 일과 시에 붙여진다.
고대에는 동지 다음날을 새해 첫날로 삼았다. 새해에 동쪽에 나타나는 목성을 세성(歲星)이라 불렀다. 목성은 황도십이궁 별자리를 일년에 하나씩 지나서 12년마다 반복되어서 십이지띠가 붙여졌고 고대인들은 해와 달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듯이 황도십이궁도 함께 영향을 준다고 믿어서 해에 십이지띠를 붙이고 그 해에 태어나는 사람에게 그 해의 띠를 부여해서 우린 태어나면 말띠, 소띠, 양띠, 쥐띠 등등의 띠를 갖게 되었다. 즉 우리가 갖는 띠는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고 별자리의 모습에서 온 것이다.
동양의 고대인들은 나와 같은 방법으로 서양의 수대 별자리로 십이지띠를 만들었으나 그 후 십이지띠만 남고 십이지띠가 황도십이궁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잊혀졌다.
우리가 태어나서 얻는 띠는 목성과 황도십이궁이 만든다.
노인들은 자녀의 나이를 잊어버리지만 자녀의 띠는 잊지 않는다.
"아들 딸 나이를 아세요?"
"몰라 띠는 알아. 큰아들이 호랑이띠, 작은 딸은 말띠....."
기억력이 감퇴하는 어른들이 해마다 한살이 더 먹어가는 자손의 나이는 몰라도 태어나서 얻는 자손의 띠는 변치 않아서 잊지 않는다. 띠를 말하면 주변에서는 얼른 나이를 계산해낸다. 따라서 십이지띠는 우리 곁에서 영원이 살아있다.
★위 글은 지은이 임광자의 동형동기에서 발췌했다.
동형동기는 -생활생물 에세이 시리즈- 1권이다.
차 례
제 1 장 인체는 소우주
01.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이유/4
02. 지상에 물길이 있고 인체엔 혈관이 있다./8
03. 포토와 표피는 닮았다./11
04. 땅엔 높낮이가 있고 피부엔 주름이 있다./14
05. 피부는 살아있는 둑이다./15
06. 암반 속엔 지하수가 있고 뼛속에는 골수가 있다./18
07. 암반과 토양이, 골격과 근육이 하나로 산다./20
08. 자연엔 황해가 있고 우리 몸엔 방광이 있다./22
09. 우리의 혈관과 식물의 관다발은 하는 일이 같다./25
10. 소장의 융털과 식물의 뿌리털은 하는 일이 같다./29
11. 우리 눈과 녹색 잎은 유유상종/31
12. 신장과 콩은 유유상종/35
13. 잎과 췌장은 모양도 하는 일도 닮았다./36
14. 우리네 가슴 속엔 별들의 기가 흐른다./40
15. 우리 얼굴엔 북두칠성의 기가 흐른다./46
제 2 장 인체의 기(氣)와 이(理) 이야기
01. 혈기(血氣) 이야기/49
02. 경락과 기공과 기혈 이야기/51
03. 기는 파장으로 움직인다./54
04. 텔레파시/57
05. 염력/58
06. 단전과 좋아하는 일/59
07. 인체를 만드는 기(氣)와 이(理) 이야기/62
08. 기(氣) 자 풀이/66
제 3 장 서양의 수대와 동양 사람의 열두 띠
01. 수대와 탄생점 /68
02. 서양의 수대 속에 동양의 십이지띠(십이수)가 보인다. /70
03. 사람의 열두 띠는 목성과 황도십이궁이 만든다. /79
04. 십이지지와 십이지띠(십이수)는 근원이 다르다. /83
05.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는 무기를 상형한 글자 /86
06.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는 무기를 상형한 글자 /94
07. 육십갑자와 삼천갑자 동방석 이야기 /99
08. 고대 은(상)나라 사람들은 왜 간지를 만들었을까? /102
09. 수대를 만든 수메르인 /103
10. 수대는 고대 중국에 어떻게 전달되었을까? /108
11. 수대로 십이지띠를 만든 이유 /109
12. 육갑을 풀자 /114
제 4 장 음양오행육기 이야기
01. 음양 이야기 /121
02. 생활필수오재였던 오행의 상생과 상극 /125
03. 하늘에는 오성(五星), 땅에는 오행(五行) /127
04. 생활 속에 스민 오행 /131
05. 육기(六氣) 이야기 /133
제 5 장 집중하면 통한다.
01. 오행색으로 풀어본 태극기 이야기 /135
02. 한문숫자와 인체의 열 구멍 /139
03. 왜 생긴 대로 놀까? 그 이유는? /144
04. 혈액은 돌고, 기는 흐르고 호르몬과 신경은 이들을 다스린다. /145. 참고문헌/148. 지은이 자기 소개서/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