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식 혈액형
“할머니! 어떻게 Rh식 혈액형을 알게 되었나요?”
“ABO식 혈액에 맞추어 수혈을 했는데도 혈액응고가 일어나 죽었는데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연구가 거듭되고 붉은 털 원숭이와 사람의 적혈구 공통의 항원인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항원인자를 Rh인자라고 하였다.”
“왜 원숭이와 사람이 적혈구 항원인자를 갖게 되었을 가요?”
“원숭이와 사람은 유전학적으로 가까워서야.”
“할머니! Rh란 무슨 의미지요?”
“Rh란 붉은 털 원숭이(Rhesus monkey)의 첫 자와 둘째 자에서 따왔다.”
“Rh 혈액형에는 몇 종류가 있어요?”
“Rh+와 Rh- 두 종류.”
“어떻게 판정해요?”
“붉은 털 원숭이의 적혈구를 토끼의 혈관에 주사해서 면역된 토끼의 혈액을 뽑아 만든 혈청을 알고 싶은 사람의 혈액(적혈구)과 섞어서 응집하면 Rh+고, 응집하지 않으면 Rh-.”
“수혈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Rh+끼리 수혈이 가능하고, Rh- 끼리 수혈이 가능해. 그러나 처음에는 Rh-가 Rh+의 혈액을 수혈 받아도 괜찮지만 반복하면 Rh- 체내에 Rh항체가 생 산되어 나중에는 Rh+ 의 혈액을 수혈 받으면 응집이 일어나기 때문에 Rh-는 끼리끼리만 수혈해야 해.”
“앞에서 사람에게 Rh항원이 적혈구에 있다고 하였는데 항체도 있나요?”
“사람에게는 원래 항체가 없어.”
“가끔 Rh 네거티브를 A형, B형...구한다는 방송을 하면 백인이 헌혈을 많이 해요. 왜 백인이 많이 헌혈을 할까요?”
“사람은 대부분 이 Rh 인자를 가진다. Rh인자를 가진 사람을 Rh+라고 하고 없을 때 Rh-다. 대부분 Rh+를 가지나 백인들의 15%, 동양인의 0.5%가 Rh-를 가진다. 우리나라 사람 보다 백인에게 Rh-혈액형이 많아서 헌혈에 더 많이 참여할 수가 있다.”
★위 글은 앞을 7월 말에 나올 "왜 피는 돌까?"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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