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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생생연) 이야기

봉선화 물들이기 실퍠

by 임광자 2015. 8. 14.

봉선화 물들이기 실패

 

작년에 이웃집에 갔더니 아주머니가 발가락에 봉선화물이 아주 예쁘게 들여서

참 예뻐요! 손가락에도 들이지 그랬어요?”

발가락에 봉선화물 들이면 무좀이 예방된다고 해서 들였어요.”

그래요. 내년에는 나도 들여야겠어요.”

 

올 봄에 복지관에 다니는 꽃을 많이 키우는 아주머니에게 봉선화 씨 있으면 달라고 부탁했더니 갖다 주겠다고 한다. 며칠 후에

여기 겹 봉선화 씨예요.”

집에 와서 심었더니 잘 자라서 예쁘게 꽃이 피었다.

 

 

오늘 봉선화 물을 열 발가락에 들였다.

재료는 백반 약간, 소금 약간, 봉선화 잎과 꽃잎을 작은 절구통에 넣고 찧었다.

일회용 비닐장갑 손가락 열 개를 잘랐다.

그리고

어 놓은 봉선화 물들이는 재료를 발톱마다 올렸다. 발톱 주변에 밀가루를 발라 물들여지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지만 나는 무좀이 예방된다고 해서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봉선화 물들이는 재료만 올렸다.

잘라놓은 비닐장갑 손가락을 하나씩을 손가락을 넣어 늘려서 발가락에 끼웠다. 그리고 실로 묶었다. 다음 잘 때 빠지지 않도록 양말을 신었다.

 

 

 

다음날 아침 보니 너무 은은하다. 원인은 백반이 너무 적게 들어가서란다.

 

 

 

 

 

나는 진한 것이 좋아 다시 했다. 이번에는 소금과 백반을 조금 더 넣었다.

꽃이 적어서 잎을 많이 넣고 꽃은 아주 조금 들어갔다.

밤에 풀어 볼 생각이다.

 

 

 팍팍 문질러 씻었더니 앞의 사진처럼 희미하게 되었다.

 

★실패의 원인은

백반이 새집 짓기 전 부쉈던 헌집에 있던 것이라 아주 오래전 것이고 봉선화물 재료를 발가락에 올리고 일회용 장갑으로 감싸는 것 보다는 그냥 비닐로 발가락 아래서부터 위로 와서 서로 겹쳐 감싸도록 묶어주어야 더 잘 봉선화물이 들여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금을 넣지 않고 백반만 넣어 보겠습니다. 다음에는 백반부터 새로 사서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봉선화물들이기 성공 글은 여기에 http://blog.daum.net/limkj0118/1374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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