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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생생연)/임광자책 초고맛보기

지각의 암반과 토양이 하나로 살듯이 우리 몸의 골격과 근육도 하나로 산다

by 임광자 2014. 5. 12.

 

지각의 암반과 토양이 하나로 살듯이 우리 몸의 골격과 근육도 하나로 산다.

 

할머니와 세나가 동산에 올라 아스라이 펼쳐지는 논과 밭을 본다.

세나야! 우리가 딛고 있는 것은 흙이지만 흙을 퍼내고 퍼내면 무엇이 나오겠느냐?”

바위요.”

그래 바위가 커서 암반이라 한다. 암반 위에는 바위가 풍화되어 생긴 자갈이나 모래로 된 모질층이 있고, 그 위에 모질층이 풍화되어 흙이 된 심토층이 있다. 심토층 위에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영양소를 가진 표토가 있다.”

큰나무는 뿌리가 깊이 뻗는데 어디까지 뻗어요?”

뿌리가 깊이 뻗는 것은 물을 얻고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지않게 지탱해 주기  위해서다. 그래서 뿌리 깊은 나무는 가뭄에도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딘다.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나이가 3,000년 넘은 나무의 뿌리는 암반을 뚫고 지하수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사막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한다.”

굉장하네요. 지하수에 뿌리를 내리다니요.”

그러니 3,000살을 넘게 살 수 있지.”

결국 암반과 토양을 하나로 삼아 살아가네요.”

그렇다. 지각의 암반과 토양이 하나로 살아가듯이 우리 몸의 골격과 근육도 하나로 살아간다.”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토양은 암반이 풍화되고 풍화되어 생긴 것이고 생명을 기르려면 하나로 살아야 한다. 우리의 골격과 근육도 하나로 움직인다. 골격을 이어주고 받쳐주는 근육이 없다면 골격은 허물어진다. 또한 하나의 근육은 두 개의 골격 끝에 붙어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뼈가 움직여 우리가 움직일 수 있게 하니 골격과 근육은 하나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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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에 출간될

생활생물 에세이 시리즈

첫째권 동형동기(同形同氣)의 "인체는 소우주" 초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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