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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생생연) 이야기

어패류가 사는 고무통의 새끼우렁이들

by 임광자 2013. 7. 28.

어패류가 사는 고무통의 새끼우렁이들


생생연에는 어패류가 사는 850리터짜리 고무통이 있다. 어패류는 어류와 패류를 말한다. 어류는 송사리 미꾸라지 같은 물고기를 말하고 패류는 조개, 우렁이, 다슬기 등을 말한다. 새우는 갑각류다.

 

아주 큰 고무통으로 850이라는 숫자가 쓰여있다.

 

어패류가 사는 고무통의 한쪽 반은 돌들을 얼기설기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서 어패류가 알이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반은 흙을 넣고 미나리를 심었다. 그리고 모기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수십 마리 넣었다. 얼마 후에 이끼가 돌과 고무통에 끼었다. 작은 통에서 살고 있는 송사리 새끼와 새우와 어미 우렁이 두 마리와 다슬기 40여 마리를 넣고 새끼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그 동안 보이지 않더니 며칠 전 갑자기 새끼 우렁이들이 위로 올라와 돌과 고무통에 붙어있다.

 

 새끼우렁이는 그 동안 아래 돌 틈에서 살다가

많이 자라자 위로 올라왔나 보다


 

 

토화젓 담을려고 토화새우를 사서 넣었다.

 

 

 

 

 


아침이면 미꾸라지가 튀어 올랐다 들어가고 송사리들이 떼를 지어 다닌다. 다슬기와 우렁은 붙어있고 새우는 가끔 아주 빠르게 헤엄치고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내년에는 이 통에서 각종 어패류가 번성할 것이고 잡아서 요리해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고 있다.


2013.07.28.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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