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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생명의 전설(수정)

RNA의 전설(16)→이중나선 DNA 탄생.

by 임광자 2012. 1. 27.

RNA의 전설(16)→이중나선 DNA 탄생.


아무리 어려운 것도 노랫말이나 판타지로 공부하면 더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기도 한다. 지금 쓰고 있는 생명의 전설도 판타지다. 어떤 방법으로도 원시지구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어떻게 생명이 생겼을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냥 단순하게 상상을 하면서 오늘날의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공부하면 보다 더 쉽게 이해된다.

 

오늘날, DNA가 유전자의 본체이며 그 모습이 이중나선 구조라고 밝혀졌다. 지금도 세균이나 엽록체 그리고 미토콘드리아는 외줄 DNA를 가지고 있고 자가 복제 능력으로 분열을 해서 개수를 늘리고 있다. 그렇다면 태초에 DNA는 어떻게 이중나선이 되었을까? 궁금증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염기 짝은 영원한 짝이어서 천생연분이라 가까이 있으면 수소가 서로 결합손을 내밀고 결합을 할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이 스토리를 잡았다.


기후변화가 죽 끓듯 요동치던 원시지구에서는 원시세포들이 다양하게 생겨서 자연적으로 생겼던 유기물들을 자신들에게 맞게 분해하기도 하고 새로운 다른 유기물로 합성해가면서 점점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해가다 보니  독특하고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 DNA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서 가장 컸던 대장 RNA는 몸 안에 이리 저리 퍼져 있는 DNA를 가지런히 정리하려고 뒤척거려 보니 같은 염기배열을 가져서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았다. 곰곰 생각해 보니 같은 기록을 같은 곳에 놓고서 보다 더 튼튼한 것을 골라서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고! 참 어쩌자고 이렇게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기록했지.

투덜거리며 정리를 하고 있다. 한참을 같은 기록을 같은 곳에 옮기고 있다 보니 어렵소! 이게 웬일일까? 가까이 있는 염기짝들이 내어 놓고 있는 수소들이 손을 꼭 잡고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아데닌 뉴클레오티드는 티민 뉴클레오티드와 수소결합으로 짝을 이루고 구아닌 뉴클레오티드는 시토신 뉴클레오티드와 짝을 이루어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원래의 선의 오탄당과 새로 짝을 짓는 오탄당의 모습이 서로 반대다. 서로 반대로 짝을 이루고 있으니 꼬여서 이중나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DNA 모형

 

 

아마도 천생연분이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DNA가 이중으로 만들어지니 한결 덜 어수선하다. 어떻든 대장RNA는 변화하는 DNA의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지만 몸은 천근만근 너무 너무 힘들다. 대장 RNA의 그런 모습을 본 DNA의 머리 부분이

-RNA야! 내 몸을 좀 정리해라. 나야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어도 되지만 너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게 몸이 굼떠서야 어디 내 심부름을 하겠니?

-그러게나 말이다.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구나.

-앞으로는 네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내가 이 원시세포를 통솔할 거다.

-아직은 네가 더 성숙해야해.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의 도움으로 우리가 잘 살고 있어.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하자.

-그래 이제 내 몸이 이중나선이 되었으니 한쪽이 없어져도 금방 보완할 수 있으니 그것만도 다행이다. 이것이 다 네가 같은 기록을 많이 만들어 둔 덕택이다.


대장RNA는 새로 만들어진 이중나선의 DNA를 보고 흐뭇해한다.


2012.01.27.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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