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계 첫 강의 후기(12월 1일,6일)
토요일 수강생은 계속 나오는 두 명이 출석하고 다른 사람들은 김장을 하거나 집안에 일이 생겨서 나오지 못했다. 6일 화요일 밤 강의는 첫 번째였고 김진아 미용실 아주머니와 그 친구 분이 새로운 수강생이 되었다.
우린 왜 심장이 필요한가?
생물들의 모든 세포는 물속에서 산다. 단세포생물은 물속에서 살면서 물속에서 직접 영양소와 산소를 얻고 물속에 노폐물을 내어 놓는다. 세포 수가 조금 더 많은 생물들도 물속에서 살면서 직접 물과 접촉하면서 물질교환을 하며 살아간다. 우리 몸은 피부라는 방수벽을 만들고 그 속을 늪지로 만들고 60조개나 되는 세포를 품고 살아간다. 수많은 세포들에게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세포들이 버리는 노폐물을 치워주기 위해서 순환계를 만들어 그 일을 수행하게 한다.
순환계는 심장, 혈관, 림프관, 혈액이 있다. 심장과 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길이며 집이다. 심장은 펌프질로 온몸에 뻗은 혈관 속으로 혈액이 흐르게 한다. 림프관속으로는 림프액이 흐른다. 세포들이 사는 조직 속으로는 조직액이 흐른다. 심장은 온몸의 모든 체액을 돌게 하는 펌프다. 심장의 펌프작용은 혈액과 림프액과 조직액을 흐르게 한다. 혈액과 림프액과 조직액이 흐르며 세포에게 영양소와 산소를 가져다주고 세포들이 버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치워준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들을 보살피기 위해서 순환계가 필요하고 순환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심장이 필요하다. 혈액이 돌고 도는 목적은 세포들을 건강하게 양육하기 위해서다.
똑 같은 세포들이 똑 같은 목적으로 모여서 사는 곳을 조직이라 하고 여러 조직이 똑 같은 목적으로 모여 있는 곳을 기관이라 하는데 심장, 동맥, 정맥, 모세혈관, 림프관, 혈액 등이다. 여러 기관들이 모여서 똑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는 곳을 기관계라고 하고 예를 들면 순환계 같은 거다.
돼지 심장을 절단하여 보여 주면서 강의는 시작되었다. 심장 속은 4개의 빈 공간으로 되고 좌우위에 있는 우심방과 좌심방은 작고 벽도 얇지만 아래에 있는 우심실과 좌심실은 벽이 두껍다는 설명하였다. 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을 보여주고 판막이여닫이 작용을 잘하도록 붙잡고 있는 유두근을 보여주었다. 또한 온몸으로 혈액을 내 뿜어 내는 좌심실벽이 가장 두껍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돼지 심장 겉에 마치 왕관처럼 뻗어서 관상혈관계라는 이름을 갖게 된 혈관들을 보여 주었다.
몸 전체에 뻗은 동맥과 정맥의 그림이 그려진 프린트교재를 보면서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이 몸통 속 가운데로 뻗어 가슴과 뱃속을 관통하고 이것이 둘로 갈라져 양다리로 뻗는 것을 보여주고 뱃속에서는 대동맥에서 뻗어 나온 보다 더 가는 혈관들이 여러 기관으로 뻗는 것을 보여 주었다. 또한 노출된 말단기관이 기온이 떨어져 차가워지면 혈액은 말단기관으로 돌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려서 동상에 걸리게 되는 이유도 가르쳐 주었다.
토요일 오후와 화요일 밤 수강생들 모두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잘 시킨다는 차조기차를 마셨다. 차조기차를 설탕에 절인 것을 물로 희석해서 내놓았는데 설탕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앞으로는 차조기 잎과 대추와 생강을 넣고 끓인 차를 준비하려고 한다.
다음 시간에는 혈액의 구성과 기능을 알기 위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을 강의 한다.
2011.12.07.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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