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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생태계

오늘 일기(2010-12-10)

by 임광자 2010. 12. 10.

오늘 일기 (2010-12-10)

 

 

 

백련이 이제는 추워서 잠자고 싶은가 보다. 색이 조금 변했다.

 


오늘 피자두 나무 주변에 상추씨앗을 뿌렸다. 보다 일찍 뿌렸어야 하는데 조금 늦었다. 김장하고 상추 씨앗을 뿌리면 봄에 일찍 싹이 나고 꽃대가 늦게 올라온다. 흙속에서 추위와 싸운 상추 씨앗이 꽃대를 늦게 올라오게 하나 보다.

 

오가리 화분 속의 어린 단풍잎이 정열적으로 붉다.

역시 어린 잎은 기가 더 강해서 추위에도 더 강하나 보다.

언제까지 붉을까?


대파를 더 추워서 얼기 전에 모두 베어서 다듬고 씻어 살짝 말려서 썰어 겨울 동안 음식 만들 때 사용하기 위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대파를 자를 때 흙 위에서 조금 올라오게 베어낸다. 그럼 다시 싹이 올라와서 자란다.

 

 

화분 속의 쪽파가 잘 자라고 있다. 처음에 아주 잘자라는 것을 보고 이웃 아주머니가 김장할 때 쓰려면 너무 자랄 테니 한번 베어 먹으라 했다. 베어서 이웃과 맛있게 부침개도 해 먹고 양념장도 만들어 먹고 잘 먹었다. 그런데 웬걸 잘려버린 잎이 가늘게 나오고 있다. 김장 할 때가 다 되어도 너무 가늘어서 김장 부재료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아주머니! 그냥 두었으면 김장할 때 쓸 것인데 베어버리고 나니 너무 가늘게 나와서 못쓰겠어요?-

-먹을 때는 잘 먹고는 그러네. 봄에 다시 굵어지니까 김장은 사서하고 그대로 길러.-

사실이 그렇다. 올봄에도 작년 가을에 심은 쪽파를 겨울에 그대로 두었더니 크게 자라서 쪽파 조금 뽑고 오징어 채 썰어 넣고 부침개를 신나게 해 먹었다. 양념장도 맛있게 타 먹고....

 


연못의 백련잎이 이제 다 시들었다. 그걸 본 이웃이

-왜 시들게 해요? 백련이다면서 시들려고 하면 잎을 따서 먹을 일이지.-

-그러네요. 첫해라 아까워서 그대로 두었지요. 내년에는 시들기전에  잎을 딸게요.- 


 

국화도 조금은 시들고 있는 것 같다.

 


작은 미나리 통에서는 미나리가 잘 자라고 있다.

 


김장하고 나온 미나리 뿌리를 심은 큰미나리통에서는 싹이 언제 나올지 궁금하다. 겨울에는 워낙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이라서....

지난번 아는 사람이 미나리뿌리를 조금 주어서 낱개로 찢어서 심고 물을 부어 두었다. 이웃이 그걸 보고는

-미나리 뿌리를 심었으면 흙이 보여야지 싹이 나와요. 물이 있으면 싹이 못나와요.-

한다. 그런가 싶어서 물을 모두 품어냈다. 그걸 본 다른 사람이

-아니 미나리통에 물이 있어야지.-

-싹이 날 때는 물을 붓지 말라고 해서 품어냈어요.-

-미나리는 물이 없으면 못살아요. 작은 통에 것도 물속에서 싹터 자랐잖아요?-

듣고 보니 그렇다. 이제 다시 미나리 통 속에 물을 넣어야겠다.

-휴~-

 

바다우렁을 사서 삶아서 속을 빼서 미역국 끓여 먹고 껍질은 말린다. 패류를 먹고는 그 껍질을 말려 두었다가 김치가 시어지면 한쪽에 넣으면 시어지지 않는다.

 

 


책상 위에 탱자 향이 좋아서 망바구니에 넣어서 두고는 향을 맡았다. 그런데 탱자는 마르는 게 아니고 날이 갈수록 물러졌다. 탱자차를 담가 버렸다. 탱자차의 원액에 10배 정도의 물을 부어 희석 시켜 먹으면 향도 맛도 아주 좋아 상쾌하다.

 

 

탱자 대신 마르기는 해도 썩지 않는 모과를 바구니에 담았다. 탱자 향만큼은 덜 해도 그래도 향이 좋다.

 

 

겨울철 감기 예방은 소금 양치질이 도움이 된다. 전에는 가는 소금을 왼손 손바닥에 놓고 오른쪽 엄지로 세게 문지르면 가는 소금이 되어 양치질 할 때 사용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덜 갈아졌는지 잇몸이나 치아가 상하는것 같기도 했다. 요즘에는 위와 같은 그릇에 굵은 소금을 넣고 갈아서 양치질에 사용하니 아주 좋다.

 

 


김장하고 남은 생강을 얇게 썰어서 말린다. 마르면 절구에 대강 찧어서 분쇄기에 넣고 밀봉 시켜 두고서 음식에도 넣어 먹고 뜨거운 물에 차도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일년 먹을 양으로는 모자랄 것 같아서 장날에 더 사서 말려야겠다. 

몸이 으시시 할 때는 채온이 떨어지고 감기가 들기 쉽다. 그럴 때 생강차 한잔이 몸을 덮게 해준다. 감기는 체온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을 침범한다. 피로해도 체온이 떨어진다.


2010.12.10.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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