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인체여행 (대장)
좁고 길고 긴 소장 속을 암죽이 통과하면서
소화되고 융털은 영양소가 물에 녹은 채로
빨아 먹어서 점점 영양소는 적어지고
찌꺼기는 많아지며 조금은 걸쭉해져요.
물론 덜 소화되고 덜 흡수된
영양소들이 찌꺼기 속에 남아 있지요.
우리가 섭취한 섬유소는
소화되지 않아 그대로 찌꺼기 속에 있어요.
소장의 끝은 대장의 맹장 옆구리에 붙어있는데
둘 사이의 문은 일방통행 문이라
소장의 찌꺼기가 대장 속으로 들어갈 뿐
대장 속의 찌꺼기가 소장 속으로 못 와요.
대장은 소장 보다 굵어서 대장 이래요.
대장은 소장 보다 짧지만 굵어요.
소장이 소화와 영양소 흡수를 맡는다면
대장은 찌꺼기로 대변을 만들어요.
대장은 속에 대장균을 살게 해주고
대장균은 섬유소를 분해해서 대변 양을 팍~ 줄여요.
대장과 대장균은 서로 돕는 관계지요.
숙변을 먹는 유산균은 장내세균이지요.
만약에 대장 속에 대장균이 없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의 찌꺼기는
무척 많아서 대변양도 많지만
대장이 늘어나 똥배가 볼록 나올걸요.
하루 동안에 우리가 먹는 양에 비해서
대변 양이 적고 누는 횟수가적은 것은
대장균의 덕택이지요.
섬유소는 대장균의 서식처이고 먹이지요.
대장벽은 물을 빨아 먹는데
섬유소는 가지고 있는 수분을
대장벽에 빼앗기지 않아서
대변을 촉촉하게 만들어 주어요.
섬유소를 먹으면 대장이 깨끗하고
변비증에 좋다는 말은 바로 섬유소는
소화가 되지 않아 대변양을 많게 하여
청소하듯이 걸레질치며 지나기 때문이지요.
만약에 섬유소가 적은 식사라면
대장으로 넘어오는 찌꺼기는 적고
대장 벽에게 수분을 빼앗겨서 딱딱하고
적은 대변이라 항문까지 가기 힘들어요.
대장은 대장균이 있어 우리가 먹는 양에
비해 적은 대변을 내어 놓을 수가 있어요.
섬유소는 대장균의 먹이며 둥지.
섬유소를 충분히 먹어 대장을 즐겁게 해 주어요.
대장균은 대장 속에서 적당한 수가
살아갈 때 우리에게 이익을 주지만
대장을 떠나 다른 기관에서 살면
병을 일으켜요. 방광염처럼.
林 光子 2009.10.31.
★내년부터, 고창읍에 있는
<林光子의 생활생물 연구소>에서
어린이에게 인체여행 강의를 할
교재를 만들기 위한 원고입니다.
옆에는 그림을 넣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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