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무술 시범과 체험행사
36회 모양성제가 오늘 둘째날을 맞이하고 있다.
무술 체험 현장으로 가니 이미 시작을 하였다. 마치 사극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 나는 사극을 참 좋아한다. 주인공과 줄거리가 엉터리일지라도 즐겨 본다. 보면서 마치 시대를 초월해서 살고 있는 저승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극을 본다는 생각도 한다. 왜냐하면 동시대인들이 만들어가는 사극이 아니고 이미 죽어버린 사람과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태어났어도 어린 사람이 정사를 함께 보게 하고 같은 전쟁에서 싸우게 하니 말이다.
체험 장에 도착하니 이미 시작을 하였다. 오래되어서 구닥다리 디카로 찰칵찰칵!~~~
몸놀림이 빠르고 높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폼이 아주 좋아서
사람들의박수를 많이 받았다.
칼로 베었는데 칼자국만 나고 그대로 있다가 다른 곳을 베면 우수수
조각조각 떨어졌다.
해설자 말로는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역시 이름을 잊었다.
여러 가지 시범 경기를 보여 주고 출연자가모두 나와 관객에게 인사한다.
무술체험을 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간다.
오전에는 맞힌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후에는 화살이 그냥 과녁 앞에서 떨어졌다. 자석을 붙여서라도 어린이들이 흥겹게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林 光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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