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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이야기

생생연의 산수유

by 임광자 2009. 3. 28.

 

 

 

생생연의 산수유


산수유 꽃망울 터트리니

벌 나비 날아든다.

노란 꽃송이 하하하~

웃으며 얼굴 활짝 내밀고

벌 나비 유혹하누나!


두 달 전에 옮겨 심느라

가지가지 잘려나가고

굵은 가지 가운데로 뻗은 것만

몸통에 붙어 살아남았는데

꽃망울들이 옹기종기 피어나는구나.


봄에는 노랑 꽃송이 자랑을 하고

가을에는 붉은 열매 자랑을 하고

다른 꽃 보다 일찍 피어 봄을 알리고

가을에는 늦게까지 열매를 달고

봄에서 가을까지 생명의 활동을 알린다.

 


林 光子 200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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