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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짓기

빔 프로젝터 대금을 송금하고 고창천 산책

by 임광자 2008. 7. 3.
 

빔 프로젝터 대금을 송금하고 고창천 산책


오늘 서울 마포에서 영어 학원을 경영하는 여동생으로부터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자기의 학원 것과 함께 싸게 사기로 하였다는 전화를 받고 우체국에 가서 송금을 하였다. 우체국에 가는 길은 대로로도 갈 수가 있고 고창천을 옆에 끼고 뻗은 소방도로 폭의 길도 있다.

 

나는 기꺼이 고창천을 끼고 난 작은 길을 걸어간다. 어려서는 고창천에 물고기가 많아서 물고기 잡는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 고창천의 물속을 들여다보아도 물고기가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백로가 자주 와서 물질을 하는 것을 보면 물고기가 있는 모양이다.

 

고창천에는 작은 땜이 있다. 땜 안쪽은 수심이 깊어서 어릴 적에 친구가 빠져 죽었다. 그 때는 수문이 두 군대고 작았는데 지금은 수문이 아주 크다. 장마철이라 수문을 모두 열어 놓아서 마치 폭포를 연상시킨다.


고창천에는 징검다리도 있다. 서울의 청계천 보다 인공적인 시설물이 없지만 천변에는 농작물이 풍요롭게 자란다. 그래서 청계천 보다 더 정감이 있다. 청계천이 사람 손으로 억지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고창천은 자연이 태곳적에 만들어주었다.


과거에는 조상이 걸었을 고창천에 오늘은 내가 걷고 미래에는 먼 후손이 걸을 것이다.

 

 

 

 

 

 

 

 

 

 

이제 피로가 몰려온다. 우체국에 가면서 여러 번 쉬었다. 그만큼 피로가 쌓인 것이다. 아마도 이삿짐을 풀고 보니 그 동안 나를 이끌어오던 교감신경이 쉬고 부교감신경이 나를 지휘하는가 보다. 쉬어야지.....


빔 프로젝터가 오면 천천히 강의 연습을 하여야겠다.

이층공사도 시작을 해야 하고....

그래도 피로가 풀릴 때까지 쉬어야지.

빨래와 청소나 하면서~~~~~~~~~



林光子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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