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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체이야기

발생→17. 임신시작

by 임광자 2006. 1. 18.
 

사람의 난자와 같이 등황란인 성게 알의 난할과정을 먼저 보세요.

등황란이란 노른자가 골고루 분포해 있는 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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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아요.

수정란의 난할과정을  그렸어요.

난할은 수정란이 세포분열하는 과정을 말해요.

난할의 특징은 전체 크기는 그대로이면서

세포분열만 일어 나 난할이 일어 날수록

새로 생기는 세포 즉 할구는 점점 작아져요.

 

잘 보세요.

수정란은 둘로 갈라지고

둘은 다시 넷으로 갈라지고

넷은 다시 여덟으로 갈라지고

여덟개는 갈라져서 열여섯개로 되고

열여섯개는 다시 갈라져서 서른두개로 되고

서른두개는 다시 갈라져서 예순네개로 되고.

예순네개는 다시 갈라져서 일백스물엷개로 갈라지고

이렇게 계속 갈라지고 갈리지고갈라져서는

뽕나무의 오디모양이 되지요.

말하자면 할구(난할로 생긴 세포) 수를

셀 수가 없게 되어요.

이 시기를 겉이 오디처럼 오톨토톨하다고

상실배라고 불러요.

 

 

상실배는 난할을 계속해요.

할구들은 되도록이면 구형으로 있고 싶어해서

할구와 할구 사이에는 작은 공간이 생기지요.

그 공간을 난할강이라고 해요.

난할강이란 난할로 생긴 빈곳이란 뜻이지요.

난할이 계속될수록 할구들이 크기가 작아져

아주 가벼워져요.

 

가벼워진 할구들은 바깥쪽으로 몰리게 되지요.

그리고 난할강들은 안으로 들어가서

큰 강을 만들어요.

이렇게 겉은 탱탱한 공처럼 단단하고

할구들은 아주 작으며 속은 비게 되는 시기를

포배라고 하지요.

 

 

표배를 절단하여 보면 할구들이 겉에 일층으로 배열되고

속은 텅비게 되는데 이 빈곳을 포배강이라고 하지요.

 

 

아래 그림은 위의 난할 과정이 여성의

수란관과 자궁에서 실제 일어나는 모습이에요.

 

041170 

 

 

그림에서 난자가 나와서 수란관으로 들어가는 것 부터 시작해서 보세요.

 

수란관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을 한 난자는

난할을 계속하면서 수란관을 통과하여

자궁으로 도착해요. 자궁에는 3일째에 도착을 한대요.

 

 

그런데 초기포배는 좋은 자리를 잡느라

더욱 난할을 계속하면서 자궁벽을 따라

조금 더 아랫쪽으로 내려오지요.

 

 

이 무렵은 수정한지 7일째 정도가 된대요.

후기포배는 아기집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벽에 붙어요.

포배가 아기집 벽에 붙는 것을 착상이라고 하지요.

착상이란 포배 즉 아기씨가 아기집(자궁)벽에 자리를

잡는 것을 말해요 

 

그림에서 오른쪽의 아랫부분에 포배의 일부가 자궁벽에 붙은 모습이 보이지요.

포배가 자궁벽에 붙으면 임신 시작이에요.

포배가 착상하지 못하면 그냥 소멸되겠지요.

즉 포배기 때 자궁벽에 붙어요.

 

 

착상을 한 아기씨(胚) embryo)의 바깥에 있는

영양세포들은 자궁벽 속으로 파고 들면서

태반 공사를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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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습이 포배에요.

이 포배가 자궁에 붙으면 임신시작이 되지요.

그리고

포배의 겉에 붙어 있는 영양세포들은 세포분열를 거듭하여 새로 생기는 세포들을 자궁벽 속으로 뻗어서는 파고 들어 태반 공사를 시작해요.

 

 

만약에 불임 부인이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서 포배까지 자라면 이 포배를 자궁에 이식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는 여자는 배란을 하면서 황체호르몬이 생산되어 자궁이 자연스럽게 포배가 오면 착상 시킬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시험관 아기는 그야말로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가 수정을 하였기에

시험관 아기를 자궁에 이식해 야 할 여인은 그런 과정을 호르몬 주사로 실행 시킵니다.

그래서 이식할 포배가 착상 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요.

자연상태에서는 수란관에서 서서히 내려오다가 자궁벽의 푹 파인 곳에 도달 하기가 쉬운데 질 입구를 통해서 주사기로 자궁 내막에 이식을 하여야 하니 조금 어렵지요. 그래서 시험관 시술이 힘든겁니다.

그래서 대체로 시험관 아기를 시술 할 적에는 여러개를 이식을 하지요.

그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착상이 되라고요.

그러다가 이식된 배아가 모두 착상을 하면 쌍둥이들이 태어 나지요.

 

 

혹시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다시 한번 이야기 해 드립니다.

일란성 쌍둥이는 원래 부터 난자 하나와 정자 하나가 일대 일로 수정되어 하나의 수정란을 만듭니다.

 

 

위에서 난할과정이 보이지요.

어쩌다가 무슨 요인인지 모르지만 2세포기 때 둘로 할구가 완전리 분리되어 각각 바라면 일란성 쌍둥이가 됩니다.

4세포기 때 4개의 할구가 완전히 분리 되어 독립적으로 각각 자라면 4쌍둥이가 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할구가 완전히 분리 되지 않고 일부가 붙어있는체 자라면 몸의 일부가 붙어 태어나는 썀 쌍둥이가 됩니다.

일란성 쌍둥는 성별도 여자면 여자 남자면 남자 둘이 같습니다. 물론 모습도 같습니다. 원래 하나의 수정란에서 갈라진 몸들이기에....

 

 

그러나 어쩌다가 여자가 한번에 하나씩 배란을 하여야 하는데 두개의 난작 배란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두개의 난자는 각각 다른 정자 하나와 수정하여 수정란 두개가 만들어져 발생하여 이란성 쌍둥이가 됩니다.

이란성 쌍둥이는 성별이 다를 수도 있고 얼굴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원래 부터 난자와 정자가 다 따로 따로 였으니가요. 

 

 

즉 여자아이와 남자 아이가 함께 태어나기도 하고 둘이 다 남자 , 또는 둘이 다 여자가 태어 날 수도 있습니다.

 

林光子 20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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