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재수술 3개월이 지나니 많이 좋아졌다.

 

내 눈은 고도근시다.

 

보통 사람의 눈알은 둥근 모양이라 망막이 반원형이라면

 

나는 고도근시라 망막이 반타원형이라 

 

수정체와 망막의 거리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길다.

 

때문에 망막이 늘어나서 좀 약하다.

 

근시는 눈앞의 것은 잘 보이고 먼곳이 잘 안 보인다.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안경없이 가까이 보면 잘 보인다.

 

바늘귀도 잘 뀌어서 좋다.

 

먼 곳을 볼 때는 안경을 끼면 되니까.

 

 

수술한 눈은 조금씩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신문 글씨도 잘 보인다.그런데 수술한 오늘 쪽 눈은 가시거리가 참 짧다.

 

신문을 볼 때 왼쪽 눈으로만 보면 가까이서 글씨도 크게 보인다.

 

오른쪽 눈으로 보면 팔을 쭉 펴고 보면 작은 글씨로 보인다.

 

현재 왼쪽 눈은 고도근시고, 오른쪽 눈은 약간 원시다.

 

원시라면 조금 멀리 있는 것도 잘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수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가 힘차게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안경은 왼쪽은 고도근시 렌즈고 오른쪽 렌즈는 맞보기다.

 

아무튼 오른쪽 재수술한 눈은 작은 글씨는 잘 보이지만 조금 떨어지면 잘 보이지 않는다. 

 

수술하지 않는 왼쪽 눈은 고도근시지만 안경만 끼면 가시거리가 오른쪽보다 훨씬 좋다.

 

고도근시 눈에 망막도 시원찮은 오른쪽 눈은 그래도 백내장 재수술 후에 세상이 밝아졌다.

 

안경 없이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안경없이 블로그에 글을 쓰면 글씨가 아직도 약간 흔들린다.

 

비가 오거나 더운 날 안경 없이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

 

점점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꼭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고도근시에 나이가 높으니 문제다.그래도 재수술 전보다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