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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짓기

쌍둥이 고무통 연못 공사 끝

by 임광자 2020. 9. 24.

며칠전부터 계속된 고창전통시장 주차장에서 생생연으로 들어오는 좁은문 길 양쪽에 있던 기존의 고무통 연못을 겨울에

얼까봐 반쯤 땅속에 묻어서 2014년에 설치했다.

예전에 찍어 올린 사진을 저장하고 다시 올리니 이렇게 나온다. 아래와 같은 곳의 사진이다.

연못에는 모기유충이 발생하니 모기유충 천적인 미꾸라지를 넣어야 한다. 미꾸라지는 들고양이가 잡아 먹으니 높은 고무통에 연못을 만드는게 좋다. 

기존의 땅속에 반쯤 묻히고 작은 고무통 연못
기존의 고무통연못에서 파낸 흙이 흙 보다 묵은 먹을 수 없는 연근이 반이나 된다. 아깝다.

그런데 땅속에 묻고보니 물을 퍼내야 연근을 캘 수 있어 귀찮아서 그냥 육년 동안을 그대로 두었다. 세월이 가니 점점 연못의 흙이 올라와 물이 적게 고였다. 고무통 연못은 좁아서 땅속줄기가 제대로 뻗지를 못한다. 왜냐하면 연근은 일년이 지나면 단단하고 붉게 변해서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 캐내야 한다. 그런데 육년동안이나 그대로 방치했으니 오죽 하겠는가 물이 얕으니 들고양이가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다 잡아 먹었다.  흙을 파내니 흙 보다 단단하고 붉은 묵은 연근이 더 많았다. 먹을 수 있는 연근은 조금이었다.

800짜리 타원형 고무통 연못-쌍둥이 연못. 아래 밸브가 있어 연근 캘 때 물을 빼내고 연근을 캐고 다시 물을 채운다.

집에 고무통 연못을 설치하려면 되도록이면 큰 타원형 고무통을 사용하고 땅에 묻지 말고 고무통 아래에 밸브를 달아 연근 캘 때는 밸브를 틀어 물을 쫘악 빼낸 뒤에 연근을 캐고 거름을 하고 밸브를 잠그고 물을 다시 채운다.

 

밸브가 있는 안쪽에는 구멍난 것을 세워서 물이 잘 빠지게 하고 무거운 것으로 고정시킨다.
흙을바닥에 적당히 깔고 물을 넣고 종근을 넣는다. 바닥에 흙을 너무 두껍게 깔면 연근 캘 때 힘들다. 봄까지 비와 눈이 와서 물이 많이 채워질 것이다. 물이 덜채워지면 빗물을 채울 것이다. 생생연에는 빗물을 받아서 텃밭에도 연못통에도 준다.

 

고무통 연못이 집에 있으면 마당에 물을 뿌린것처럼 더위도 덜하고 연잎도 연꽃도 볼 수 있어 참 좋다. 생생연에는 먹을 수 있는 백련을 심었다. 향기나는 관상용 백련이라 꽃이 많이 피고 더 예쁘고 연근은 바나나만 한데 쫀득하고 맛이 좋다.

 

생생연에는 사방에 연못이 있다. 위의 사진은 생생연 서남쪽 연못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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