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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책 출판 이야기

나이가 들어서일까?

by 임광자 2018. 2. 10.

나이가 들어서일까?

 

... 7권을 지나해에 출판하려고 했는데 그냥 서둘러지지 않아서 금년 1월에는 출판해야하고서는 그림이 늦어져 미루어지다가 이제는 올림픽이 자꾸만 유혹한다.

 

그전에는 하던 일이 늦어지면 밤을 세서라도 했는데 이번에는 자꾸만 미루어진다. 올림픽에 설까지 겹쳐 나에게 보면서, 들으면서 하라고 뭐가 그리 급하냐고 끌어당긴다.

 

..7권을 너무 늦게 시작한 원인도 있고 집에서 그냥 사소하게 할 일이 생겨서 미루어졌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1~7,과 생활생물 에세이 1권 그리고 인체여행 테마파크 1권을 출판하다 보니 이제는 책 제목을 걸면 스토리가 대충 잡힌다. ... 8권은 봄부터 원고를 써야 일년 내에 책을 출판할 것 같다.

 

나이들면 하는 일 모두가 늘여진다. 왜 그럴까? 왜 나이 들면 게을러질까? 머리 회전과 손발이 둔해져서일까? 원고를 읽을수록 어디선가 오자가 나온다. 숨어 있다가 나오는 것처럼. 이런 것들이 내가 늙어간다는 증거일까? 눈은 점점 더 침침해지고 머리카락 수는 점점 적어진다. 겨울이라 추워서일까? 봄이 되면 더 좋아질까? 모든 것이 의문이다.

 

샅샅이 보던 신문도 당분간은 사설만 읽고 텔레비전도 되도록 안 보고 우..7권을 마무리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올림픽이 때때로 유혹하면 넘어가지 않을까? 개회식 얼마나 멋있었는가? 그걸 안 보고 배겨날 수 있었을까? 방금 최다빈 선수의 피겨를 보고 너무 좋아 눈물이 눈가를 적신다. 내 나이 몇년 있으면 80대에 들어선다.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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