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을 계속 먹어야 하는 이유
똘똘이 손을 잡고 앞서 가던 똘똘이 엄마가
“유산균 수가 점점 줄어드는구나.”
혼잣말처럼 말하자 똘떨이가
“대장균은 많이 보였는데 유산균은 어디 있어?”
“저기 오목 들어간 곳의 바닥에 붙어 있는 것이 유산균이야.”
“그거 대장균 아니예요?”
“색갈이 조금 다르잖아.”
“맞아요. 자세히 보니 조금 다르네요.”
“유산균은 숙변을 먹고 살아.”
“숙변이 뭐에요?”
“대장내벽에 붙은 오랜 똥이지.”
“왜 붙어 있어요?”
“내려가지 못하니까.”
“그럼 대장 내벽이 더럽지 않아요?”
“더러운데 유산균이 숙변을 먹어준단다.”
“그럼 대장 내벽이 깨끗해지겠네요.”
“깨끗해지니 대장이 운동을 잘 하지.”
“대장이 운동을 잘하면 어떻게 되는데요?”
“대변이 항문 쪽으로 잘 밀려가.”
“그런데 왜 유산균이 점점 줄어들어요?”
“대장이 너무 더러워서 잘 살지 못하나봐.”
“유산균이 숙변을 먹어 주어야 깨끗해질 텐데.”
“유산균은 다른 잡균도 잡아먹는단다.”
“그래요. 무얼 먹으면 대장 속에 유산균이 많아져요?”
“네가 매일 먹는 발효유에 유산균이 많아.”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발효유를 먹으라고 하는군요.”
“잘 익은 김치 속에도 유산균이 많단다.”
“김치가 잘 익으면 새콤해지고 발효유도 새콤해요.”
“유산균은 신맛이 나는 물질(산酸)을 내는 균이라 셔.”
“그래요.”
“유는 젖유(乳)를 쓰니 젖산균이라고도 해.”
“젖산균이요?”
“신맛 나는 젖산을 만드는 균이란다.”
“유산균이 대장 속에서 오래 살면 발효유를 안 먹어도 되는데.”
“유산균은 젖을 좋아해서 젖 먹는 아기 대장 속에는 많단다.”
“아참! 엄마 발효유 담은 그릇에 ”비피더스“라고 쓰였어요.”
“유산균 중에서 비피더스균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단다.”
“엄마 고마워요. 그런데 엄마는 왜 발효유 안 드세요?”
“나는 김치를 잘 먹지 않니?”
“김치 속에도 비피더스가 있나요?”
“김치 속의 유산균은 다른 균이란다.”
“그럼 저도 김치 잘 먹을래요.”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인체여행 테마파크 시리즈-의
1권으로 나올 "소화 테마파크" 책에 나올 글의 초고이니 살제로 나온 책의 내용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체여행 테마파크 시리즈는 어린이와
인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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