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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책 출판 이야기

인(人)과 민(民)과 중(衆)의 원래 뜻

by 임광자 2014. 2. 24.

인(人)과 민(民)과 중(衆)의 원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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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동기원고를 정리하면서 옛날에 읽고서 요점정리를 해 둔 것을 그대로 사용할까 하다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중국사상사(1) 고대편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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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으니 옛날에 무심코 지나갔던 내용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들어온다. 다음은 人과 民과 衆의 뜻에 대해서 나와서 블로그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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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위책의 29쪽에 나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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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선왕(先王)을 인(人)이라 하였고

둘째, 왕(王)을 인(人)이라 하였고

세째, 귀족( 君子 )을 인(人)이라 하였고

네째, 관리 (官吏 )를 인(人)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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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人)과 대립하는 민(民)은 금문(金文)에 의하면 자목(刺目)한 상형자(象形字)이므로, 하나의 눈동자가 결여(缺如)된, 노예를 의미하였고, 중(衆) 또한 갑골문자(甲骨文字)에 의하면 농노(農奴)를 벗어나지 못한다. 뜨거운 햇빛아래서 세 사람이 한조를 이루어 노동하는 모습을 상형(象形)하는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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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는 중국의 고대 3국이라 불리는 하은주 3나라 중에 있었던 은나라라고도 부르고 상나라라고도 불렀던 나라에서 거북이 등이나 동물의 뼈에 글을 세겨서 썼던 문자다. 그것도 은나라 후반부에서 쓰였던 것만 출토되었다. 갑골문자 다음에는 대나무에 글씨를 새겨서 사용하였고 그 다음에 금속활자가 생기고 그게 바로 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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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人자는 높은 사람에게 붙였던 글자고,  民이나 衆자는 노예를 뜻하는 글자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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