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벌들이 금귤 꽃에 날아든다.
금귤(낑깡) 꽃이 만발하려는데 장맛비가 온다는 소식에 가슴 조렸는데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 어제 오늘 활짝 핀 금귤 꽃에서 진한 향수 냄새 같은 향기가 풀풀 사방으로 퍼져 나가고 벌들이 오기 시작한다. 벌들이 수도 없이 왔다. 내가 가까이 가서 디카를 들이대면 날아가 버리는 것이 많았다.
오늘 보니 금귤 꽃은 다른 꽃과는 조금 다르다. 벌들이 와서 윙윙 훨훨 날아 잔치를 벌이고 나면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씨방이 밖으로 나타난다. 씨방이 자라 열매가 된다. 하얀 꽃잎이 바닥과 나무 위에 하얗게 떨어져 쌓인다.
오늘 보니 꽃가루받이(수분)은 잘 된 것 같다. 하지만 열매가 달린 것을 보아야 안심할 수 있다. 초봄에도 꽃은 피었다 지고 씨방이 들어났지만 열매로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금귤이 많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2013.07. 15.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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