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듯 부푼 금귤 꽃봉오리에 장마 소식, 맙소사!
6월에 비가 자주 내리자 금귤 꽃들이 피고 열매가 맺는가 싶더니 모조리 떨어지고 여기저기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자랐다. 잎과 가지 사이에 무언가 눈이 생겨 혹시 꽃눈이 아닐까? 생각하였지만 며칠이 가도 더 크지 않더니 비가 날마다 내리자 그 눈이 꽃눈으로, 하얀 색으로 변하며 무럭무럭 자라서는 금귤나무를 하얀 점박이로 만든다.
며칠 전부터 꽃눈은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몇 개는 피었다 졌지만 그 동안 벌들은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옆의 오이꽃에는 날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잠시 비가 그칠 때는 어디선가 벌이 찾아와 주어서 덕분에 오이를 잘 먹고 있다.
금귤 꽃이 활짝 피게 생겼는데 내일 밤부터 장맛비가 며칠간을 내린다니 이걸 어쩔까나 비닐을 씌워서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할까? 비가 약간 온다면 수매화가 되어 수분을 할까? 작년 가을에 산거라 내 눈 앞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처음이라 꽃 필 때 비가 오면 어떻게 될 줄 몰라 초조하다.
2013.07.12.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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