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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원(생생연)/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목구멍을 지키는 특수부대

by 임광자 2013. 7. 3.

목구멍을 지키는 특수부대


콧구멍과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목구멍으로 들어가요.

콧구멍으로 들어가는 공기 속이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과 공기 속에는

먼지와 세균과 곰팡이가 많아요.


입속에는 세균들이 많이 사는데

건강 할 때는 해롭지 않아서

우리와 시소게임을 하며 살아요.

어떻게 시소게임을 하느냐 하면

세균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을 하고

파수꾼들은 그런 세균들을 죽여서요.

 

우리가 건강할 땐

세균은 우리와 시소게임을 하며 살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파수꾼들이 기력이 없어

증가하는 세균들을 잡아 죽이지 못해 

세균 수가 증가하고 돌변해서

병균으로 둔갑하여

세력을 확장하여 승승장구 하여

우리 몸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우릴 병들게 해요.


왜 면역력이 떨어질까?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영양분이 부족하면

입속에 있는

여러 종류의 파수꾼들이 기운 떨어져

세균들을 잡아 죽이지 못해서

면역력이 떨어져요.


입 속의 파수꾼들은 어디서 파병할까요?

침 속에도 있고

목구멍 주변에 있는 여러 편도들이

파수꾼을 내 보내지요.

그러다가 목구멍 앞에 있는 구개편도가

너무 힘들어 부어버리고는

과민반응까지 일어나면

우린 말하기도 음식을 넘기기도

힘들게 되면 떼어내 버리기도 해요.


목구멍 주변에 있는 편도는

림프샘이 크게 발달하여

변형되어서 생기고

여러 종류의 파수꾼을 만들어 파병하여

목구멍과 뒤 콧구멍을 지나는 공기나

음식물 속의 잡균을 잡아 죽여서

우리 몸속으로 적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요.


바로 목구멍 주변에 있는 침샘이나

편도에서 파병되는 파수꾼은

우리 몸의 입구를 지키는 특수부대지요.


그렇다고 지나치게 깨끗하게,

공기와 먹을거리를 먹고

옷과 주거환경을 만든다면

우리 몸의 파수꾼이 싸울 일이 없어

적(항원)을 부시는 방법을 몰라

조금만 더러운 곳,

변화된 환경에서 생활하면

쉽게 병들고 잘 낫지 않아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

슬슬 아프고 스스로 이겨내고 그러는 습관이

몸에 밴다면 아무리 무서운 슈퍼박테리아가

침입해 온 다해도 끄떡없어요.

파수꾼은 아군이고

약이나 주사는 우방이지요.

 

병균이 약에 대한 내성균으로 진화하면

기존의 약을 아무리 써도 병균은 죽지 않아요.

새로운 약이 개발될 때까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거지요.

그러나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강하면

병균에 대한 정보를 빨리 입수하여

그에 맞는 항체를 만들어 대항하기 때문에

슈퍼박테리아도 문제없어요.

골고루 먹고 움직여요.


2013.07.03. 林光子

 

★문장의 흐름이 리듬을 타지 못해 다시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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