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추 모종하고 텃밭을 돌아보니...
다음 주에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어제 장날에 산 여름상추 모종을 심었다.
들깨 모종은 너무 많아서 이곳저곳 심고 있다. 비가 내릴 적마다 하룻밤 자고 나서보면 식물들은 보약을 먹은 양 쑤~욱 자라있다. 길가 옆에 있는 서북쪽 연못에서 첫 연꽃봉오리가 올라왔다. 감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가지가 어느 쪽으로 잘 뻗나 보고 있는데 가운데 가지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기감이 열린 것이 보인다. 지금까지는 동남쪽 가지에 하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올해는 감 하나가 열리나보다 했는데 감격스럽게도 나 몰래 숨어서 하나가 더 열려서 자라고 있다. 올해는 잘 자라서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호박이 많이 열리면 무거워서
각목이나 철근은 좀 힘들 것 같아서
하우스 파이프 좀 굵은 것으로 4줄의 시렁을 만들었다.
시렁을 받치는 양쪽의 기둥도 두개씩 세웠다.
호박을 낮은 곳으로 기게 하였더니 벌래가 먹고 쥐가 파 먹어서
시렁을 만들어 올린다.
작년엔 각목 큰 것으로 시렁을 만들어 올렸는데
호박이 커지자 각목의 괭이 있는 곳이 무게을 못이겨 부러졌다.
줄기가 바닥으로 뻗어 열린 호박은 벌레 먹어서 속이 팍 썩었었다.
양지 바른 곳이어서 겨울엔 이곳에 빨래를 널면 좋을 것 같다.
이브자리 일광욕 시키기도 좋고....
봄 상추는 이제 장마와 함께 물러 갈 것이다.
대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서북쪽에 있는 이 연못은 가로등 불빛이 밤에 대낮처럼 비추는 길가에 있어
길건너 수선집 가게 아주머니는 이 연못이 자기가 일하면서
늘쌍 보아 연꽃이 피는 것에 관심이 많고
이곳을 자기의 연못이라 한다.
당귀를 3개의 화분에 심었는데 향기가 예전 보다 약해진 것 같기도 하다.
날마다 다슬기를 보면서 언제 새끼를 낳는지 궁금해한다.
아기 장두감이 현재 두개가 보인다.
오른쪽은 예전부터 보아왔던 아기 장두감이고
왼쪽은 오늘 나무 중간에서 발견한 아기 장두감이다.
잎에 가려 일부만 보인다.
2013.06.14. 林光子
호박이 올라 갈 살 시렁에 가로대를 설치하고
생선 망을 걸었더니
파리들이 윙윙 ~~~~
2013.06.15. 林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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