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폭설! 하얀 세상! 우와!~~~~~
어제 철쭉에 눈꽃이 활짝~~~
오늘 아침 창문을 여니 눈이 소복소복~~~~
뒷문을 열고 나가 양파 밭을 보니 장난 아니다.이런!
어디로 가야 하나????
발순아! 나 어디로 가야 하지?
푹푹 빠지며 간다!
가마솥 위에 쌓인 눈이 가마솥 키 보다 크다.
주차장으로 가는 오솔길은 어디에?
비닐 지붕 위에 쌓인 눈.
눈 속을 펑펑 빠지며 앞쪽으로 가는데 이층 청년이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치우고 있다.
-이걸 다 어떻게 치우죠? 하룻밤새 정말 많이 왔네요. 여기 비닐 위의 눈을 빨리 털어내야 하는데... 대문으로 가는 길을 내야 하는데..-
내가 걱정스런 얼굴로 종아리까지 빠지는 쌓인 눈을 보자
청년은
-이리 눈치우게 주세요.-
순간 너무도 고마웠다.
이층 청년은 나에게서 눈 치우게를 가져다가 앞길을 내고 나는 비닐지붕의 눈을 삽으로 떠 내린다. 그리고 다 치웠는데 눈은 다시 쌓인다.
이층 청년이 말끔하게 눈을 치우고 앞길을 냈다.
역시 젊은이는 대단해!
연못으로 가니 가운데만 빼꼼이 얼굴을 드러내고.
눈 치우는데 사용된 기구들.
고창에는 폭설이 자주 내려 겨울 필수품들이다.
이층 청년! 고마워요!
2010.12.31.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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