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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숨쉬기(호흡)

허파는 우리 몸의 창문 앞에 선 나무다.

by 임광자 2009. 11. 25.

허파는 우리 몸의 창문 앞에 선 나무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아마존 유역이

정글로 이루어져 지구의 허파라고 말하고

북한산을 서울의 허파라고 말한다.

즉 숲은 우리 몸의 허파다.


허파에서 혈액 속에 산소가 들어가고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가 허파로 나온다.

허파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곳은

허파꽈리와 이것의 둘레를 싸고 있는 모세혈관이다.


허파꽈리와 모세혈관 사이에 있는 얇은 막.

그냥 공기가 드나드는 아주 얇은 막, 아니 벽.

미세한 그물 벽. 이곳이 허파와 혈관 사이고

허파에서 혈액 속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창문이다.


허파는 혈액과의 가스교환을 위해서 만들어진 창문?

아니 창문 밖이다. 허파는 우리 몸속에서 있으나

우리 몸속이 아니고 우리 몸속에 설치된 공기 주머니.

기도에서 깨끗하고 습기지고 따뜻해진 공기가 모인 곳.


허파의 공기 주머니 벽에는 우리 몸을 돌고 온

피가 들어오는 모세혈관이 그물처럼 뻗고 그 속을

혈액이 지나면 이산화탄소가 허파로 나가면서

동시에 산소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이 맑아진다.


허파는 기도를 통해 정화된 공기가 모인 곳으로

허파꽈리 벽과 모세혈관 벽 사이가 우리 몸의

창문이고 허파는 그냥 우리 몸의 창문 바로 밖이다.

그러나 넓게 보면 우리 몸의 창문일 수도 있다.


우리가 나무 곁에 있으면 둘은 서로가 가스교환을 한다.

우리가 날숨을 이산화탄소를 공기 속으로 뿜으면

그 이산화탄소를 나뭇잎은 숨구멍으로 빨아들여 녹말을

만들고 산소를 내놓으면 우린 들숨으로 그 산소를 마신다.


코는 허파가 공기를 빨아들이는 뿌리,

기도는 공기를 정화 시키는 줄기,

허파꽈리는 혈액에 산소를 제공하는 잎에 해당하니

허파는 우리 몸의 창문 앞에 거꾸로 선 나무다.



林 光子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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