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옮겨 심으면 거름을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분을 흡수하는 뿌리털이 상해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내가 산 은행나무는 뿌리를 포크레인으로 떠서 가져와 심어서 뿌리털은 많이 상하지 않았을 거다.
은행나무가 이제 잎이 파릇파릇 나와서 거름을 주었다.
접목한 거라 내년에 은행이 열릴 것이라고 하는데 잘 관찰하면 잎사이로 암꽃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은행나무 주변에 꾸지뽕나무가 자라고 있어 줄기를 자르고 나무 죽는 약을 자른 부분에 발랐다. 이웃집에 큰 꾸지뽕나무가 있었는데 자르고는 뿌리를 그대로 두어서 우리 집 화단에까지 새끼꾸지뽕이 철쭉 사이로 여기저기 수 없이 자라 나온다. 아무튼 꾸지뽕나무의 뿌리 번식은 놀랍도록 왕성하다.
백철쮹과 자산홍이 만발하고 장미울타리의 장미가 꽃봉오리를 부풀리고 있다.
어제 장날에 노랑장미를 사서 화분에 심었다.
장미울타리에 노랑장미를 몇 번이나 심었는데 몇 년은 피고는 죽어서 따로 화분에 심었다.
흑장미는 생활력이 강해서 잘 자라는데 백장미와 노랑장미는 경쟁에서 밀려나는지 잘 자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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