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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복(생생연) 이야기

너무 큰 무화과 나무 제거하다.

by 임광자 2021. 3. 17.

무화과 나무를 집 가까이 심었더니 크게 자라니 통로를 막았다.

작은 무화과 나무를 남기고 큰 무화과 나무를 제거했다.

울안의 나무는 적당히 클때까지는 참 좋은데 너무 자라면 관리하기가 힘들다.

무화과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 대파를 심을 거다.

하루는 원줄기와 가지를 제거하고

사흘에 걸쳐 뿌리를 제거했다.

전지가위, 호미, 작은 도끼, 빠루 등의 연장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여 뿌리를 파내는데 3일이 걸렸다.

하루에 몇시간 일하다가 기운이 떨어질려고 하면 쉬다 보니

오래 걸렸다.

나이 들어갈수록 일이 무섭다.

팔다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입은 점점 세진다.

그래서 늙을수록 잔소리가 심해지는가 보다.

앞에 있는 큰 무화과 나무 제거하다.

왼쪽에 있는 마대에 뿌리근처의 흙을 파내면서 잔뿌리는 전지가위로 잘라내고 큰 뿌리는 작은도끼로 찍어서 잘아내곤  물을 부은 후 흔들어서 들어냈다. 퍼 놓은 흙을 다시 구덩이에 넣고 대파 모종을 사서 그 자리에 심을 거다.

왼쪽 멀리 보이는 나무가 작은 무화과 나무, 오른쪽 앞에 보이는 뿌리가 이번에 제거된 큰 무화과나무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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