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멸치젓 담다.
지난번에 만든 세포의 삶 책이 다 팔렸다. 앞으로는 조금씩 책을 만들어 몇 년 후에 증보판 낼 때 제고가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권 더 주문한 것이 오늘 왔다. 20권이 팔리면 또 만들 것이다. 지금 산 독자에게는 증보판이 나오면 부록으로 만들어 강의 들으러 오면 줄 예정이다. 인쇄 제본비를 송금하려고 농협에 가려는데 “멸치젓거리 사요!”라고 외치는 마이크 소리가 지나는 트럭에서 들린다. 달려가서 멸치젓거리를 보니 싱싱하고 좋다. 그런데 예년 보다 빠르다.
“전에는 5월 다 되어서 멸치젓거리가 온 것 같은데 올해는 빠르네요.”
“우린 여수에서 오는데 지금 담으면 기름이 적어서 더 좋아요.”
“젓거리 상자가 적은 것 같아요?”
“27킬로예요.”
“가격은요?”
“3만원.”
“남해에서 가져오신 분은 40킬로에 3만5천원에 팔았는데요?“
“올해는 올라서 더 비싸요.”
품질이 더 좋아서 그냥 샀다. 몇 년이고 두면 맑은 액젓으로 되어 간장 겸 조미료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작년에 담근 새우젓은 아주 맛있고 각종 요리에 사용한다. 미역국이고 떡국이고 무침에 간장 대신 사용한다. 제작년에는 잡젓과 멸치젓을 담고 작년에는 새우젓과 황새기젓을 담았다. 집에서 담은 것은 사서 먹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맛있다.
멸치젓갈을 담그는 동안에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다 끝나고 사진을 찍었다.
생멸치상자 위에는 종이 위에 얼음을 채웠다.
얼음을 거둬내고 작은 다라이에 생멸치 3그릇에 신안소금 1그릇 조금 못되게 넣고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뒤섞어서 비닐을 두른 통에 담기를 4번하니 다끝난다.
젓갈 담으면서 뒤적이며 조금 큰 것을 골랐다.
담고나서 위를 소금으로 채운다.
위에 소금을 올린 후에 끈으로 묶어 시원한 곳에 둔다.
위에 뿌린 소금까지 합하면
재료와 소금의 비율은 3:1이 된다.
오래 오래 두고 먹어야하니 좀 짜게 담아야 변질이 되지 않는다.
간장이나 소금 보다 젓갈은 미네랄과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많다.
오늘 올해 첫 딸기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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