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효소를 품은 리소좀

자살효소를 품은 리소좀 

리소좀은 세포내소화기관이다. 가수분해 효소를 많이 품고 있다. 이 효소들은 산성에서 활발히 작용한다. 산성으로 만들려면 수소이온이 필요하다. 리소좀은 수소이온을 흡수한다. 리소좀은 핵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을 거침없이 먹는다. 그리고는 자체 내에 가지고 있는 가수분해효소에 의해서 소화시켜버린다. 또한 자기가 소속해있는 세포도 녹여 죽인다.

백혈구가 식균작용을 할 수 있는 것도 리소좀을 많이 품고 있어서다. 백혈구가 먹은 균은 리소좀이 가지고 있는 가수분해 효소에 의해서 삭혀버린다. 가수분해(加水分解) 효소란 물을 가해서 분해해 버리는 효소란 뜻이다.

소화효소가 바로 가수분해 효소다. 예를 들면 녹말을 엿당으로 분해될 때 물 분자가 들어간다. 가수분해 효소에 대해서 예를 들면, 녹말을 엿당으로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는 가수분해효소다. 밥을 오래도록 씹으면, 침이 묻었던 밥은 시간이 지나면 삭아서 단맛이 나는 것은 바로 침 속의 아밀라아제가 녹말을 엿당으로 분해했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5주된 태아 모습이다. 손발을 보면 한 덩어리로 뭉툭하다. 물갈퀴처럼 보인다. 물갈퀴처럼 보이던 손발이 손가락과 발가락이 하나하나 떨어져서 현재의 자신들의 손가락과 발가락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붙었던 것이 떨어지게 되는 곳의 세포 속에는 리소좀이 많아서 그게 시간이 지나면 터져서 가수분해 효소가 많이 나와서 살이 녹아서 손발가락으로 갈라지게 만든다. 올챙이 꼬리가 없어지는 것도 그곳에 리소좀이 많아서 때가 되면 터져서 나온 가수분해 효소가 세포들을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병든 세포 오래된 세포 속에는 리소좀이 많아 터지면 세포가 녹아 없어진다. 즉 리소좀은 세포를 죽이는 자살효소를 가지고 있는 거다. 우린 리소좀 자살효소 덕분에 늙고 병든 세포들을 없애 버릴 수 있는 거다.

리소좀은 막을 가지는 작은 주머니로 골지체에서 만들어지고 그 속에 들어있는 가수분해효소들은 리보좀에서 만들어져 소포체가 운반하고 골지체가 받아 모아서 일부의 막으로 리소좀을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2010.12.24.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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