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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교재자료/피돌기(순환)

왜 심장근은 그물처럼 짜였을까?

by 임광자 2009. 12. 21.

 

왜 심장근은 그물처럼 짜였을까?

 


우리 몸의 팔다리 근육처럼

뼈에 붙어있는 활동성이 강한

가로로 무늬가 있으면서 실처럼

가늘게 갈라지는 가로무늬근이 있는데

닭살이나 소나 돼지 살처럼 찢으면

잘 찢어지는 것이 바로 가로무늬근이지요.

 

<가로무늬근> 


입, 식도, 위, 소장, 대장을 이루는

근육처럼 활동성이 적고

가로로 무늬가 없는데

민무늬근이라고 해요.

실처럼 찢어지지도 않아요.

 <민무늬근>


가로무늬근은 대뇌가 관리하여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만

민무늬근은 대뇌가 관리하지 않아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요.

팔다리는 가로무늬근이라서

우리 마음대로 움직여지지만

위나 소장과 대장은 민무늬근으로 되어서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지요.


심장근은 특별해요.

가로로 무늬가 있어 활동성이

크지만 잘게 찢어지지 않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어지지 않아요.

우리가 심장을 뛰게 하거나

멈추게 할 수 없잖아요.


심장은 우리 몸의 생살권(生殺權)을

쥐고 있어서 뛰고 안 뛰고의 명령권을

우리의 의식과는 관계없는 연수가

가지고 있어요.


심장근은 그물처럼 짜여져

바닷물 속에 그물을 던져서

고기가 들어가면 끌어올려

고기를 잡듯이

심장근도 그물처럼 되어서

피가 가득해지면 그물을

끌어 올리듯이

피를 뿜어내요.

 

 

 


더구나 심장근 속에는

전류가 통하는 섬유가

들어가 있어 전기가 통하면

심장근이 강하게 수축을

하여 피를 뿜어내고

전기가 나가면

이완하여 피를 받아요.

 


심장이 강하게 피를 뿜어내

온몸으로 피돌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심장근이 그물로 만들어지고

자가 발전기를 가져서

전류가 흐르는 전선 섬유가

심장근 속에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2009.12.21.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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