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와 목소리와 갑상연골
남성들의 목에 툭 튀어 나온 것은
목젖이 아니에요. 젖은 부드럽잖아요.
보통은 아담의 사과라고 부르지요.
여성들에서는 아담의 사과를 보기 힘들지요.
왜냐하면 아담의 사과는
남성호르몬에 의해서 자라거든요.
사춘기 때 성호르몬은 생산되는데
남녀는 모두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생산되지만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이 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생산되어 여성은 여성답게 남성은 남성답게
만들어지지만 때론 그 비율이 깨져서
여성이 남성 같고 남성이 여성 같기도 해요.
아담의 사과를 만지면 좀 단단하지요.
그건 갑상연골이 잡혀서 예요.
바로 이 갑상연골이 아담의 사과를 키워요.
사춘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에 의해서 갑상연골이
자라기 시작하여 앞으로 툭 튀어나와요.
아담의 사과가 나오는 것은 갑상연골의 자람이지요.
갑상연골 안쪽에는 성대가 있어요.
갑상연골이 밖으로 튀어나오면
그 속의 성대가 길게 되어요.
둔탁해져요.
진동수가 달라져서 저음이 되어요.
성대가 길어지는 시기 바로 변성기지요.
그런데 간혹 가다가 여성에게서
아담의 사과가 발달하고
목소리도 남성적이고
수염도 난 사람이 있어요.
남성호르몬이 기준치 이상으로
생산되는 여자지요.
林 光子 20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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