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복(생생연) 이야기
쌓인 눈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임광자
2018. 12. 29. 11:53
쌓인 눈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문을 열고 밖을 보니
소복이 쌓인 눈 엄마 품속처럼 포근해.
나이 들어가니 밖으로 나가
이곳저곳 구경하고 싶었던 마음이 시들해져
사진 찍어 두는 것도 잊어버린다.
옛날 같으면 이런 날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는
모양성으로 달려가
하늘이 그린 동양화 화폭 같은
풍경에 젖어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 꿈속을 거닐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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