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각 부분의 명칭과 기능

눈의 각 부분의 명칭과 기능

 

“눈이 작은 사람도 있고 큰 사람도 있는데 왜 그래요?”

“눈알의 크기는 2.5cm 즉 25mm지만 위아래 눈꺼풀이 얼 만큼 벌어졌는가에 따라 크고 작지.”

“동양사람 눈은 가늘고 서양사람 눈은 둥글고 커다래요.”

“그건 위아래 눈꺼풀 가장자리가 옆으로 많이 째지고 눈꺼풀을 당겨주는 동안근의 작용에 따라 달라져서 일거야.”

“눈을 보면 가운데 까만 곳 이름은요?”

“가운데 까만 곳은 동공이고 그곳으로 빛이 들어가 우리가 볼 수 있는 시작점이 돼.”

“동공 둘레의 색깔이 갈색, 푸른색, 녹색 등으로 둘러 싸여요.”

“동공 둘레의 색깔이 있는 부분을 홍채라고 해.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지면 갈색눈, 적게 가지면 푸른눈 또는 녹색 눈이 돼.”

“홍채를 가만 보면 계속 움직여요?”

“그건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서야.”

“왜 동공의 크기를 조절해요?”

“동공 속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해 명암조절이라고 해,”

“왜요?”

“빛이 강하면 조금 들어가게 하려고 동공을 작게 만들고 빛이 약하면 빛을 많이 들어가게 하려고 동공을 크게 해.”

“카메라의 조리개 같네요.”

“맞아.”

“눈알을 보면 좀 반짝거리는데 왜 그러나요?”

“눈알의 맨 겉에는 투명한 결막이 있어 그래.”

“결막염에 걸리게 하는 그 결막이요?”

“맞아.”

“동공과 홍채를 뺀 나머지는 흰색인데 무엇인가요?”

“공막이라고 흰색의 질긴 섬유로 되어서 눈알을 보호해. 그리고 공막이 동공과 홍채 앞에 와서는 투명한 콜라겐으로 변해 각막이 돼.”

“라식 수술할 때 깎아낸다는 각막이요?”

“맞아. 동공으로 들어가는 빛을 굴절시키지. 각막을 깎아내면 빛이 덜 굴절되어 근시를 치료해.”

“그런데 왜 동공은 까맣지요?”

“눈알 속이 아주 까맣고 어둡기 때문이지.”

“무엇이 눈알 속을 어둡게 해요?”

“맥락막이지.”

“맥락막이 어디 있어요?”

“하얀색의 공막 안쪽에 있고, 그 맥락막이 홍채 옆쪽에서 모양체을 만들고 홍채를 만들어.”

“맥락막은 왜 검어요?”

“멜라닌 색소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검은색이고 맥락막은 앞으로 와서 모양체로 변하고, 모양체는 다시 70~80개의 주름을 가진 색깔 있는 홍채가 돼. 또한 모양체에서는 진대를 내서 수정체를 붙들게 해.”

“어른들 백내장 걸리면 수정체를 인공 수정체로 바꾼다는데 그 수정체는 어디 있어요?”

“동공과 홍채 안쪽에 있어.”

“어떻게 있어요?”

“모양체 옆에 있는 몇 가닥의 가는 끈으로 된 진대가 수정체를 붙들고 있어.”

“수정체 모양은요?”

“수정체는 투명한 볼록렌즈 같은 모양이고 양쪽에서 진대가 붙들고 있어.”

“왜 진대가 수정체를 붙들고 있어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원근조절을 하려고.”

“왜요?”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을 맺게 하거든.”

“수정체가 어떻게 두께를 조절하나요?”

“가까운 곳을 볼 때 모양체가 수축하면 진대가 늘어나서 수정체를 두껍게 해서 빛을 강하게 굴절시켜 물체의 상이 막악에 맺히게 해.”

“멀리 볼 때는요?”

“모양체가 이완해서 진대가 수축해 수정체가 얇아져 빛을 약하게 굴절시켜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히도록 해.”

“왜 수정체가 원근조절을 해야 하지요?”

“내 눈을 봐. 동공은 아주 작은데 그 속으로 물체의 상이 들어가야 망막에 맺히지. 내 눈동자 속에 네 모습도 내 앞의 물체도 아주 작게 비치지. 그렇게 작게 망막에 상을 만들어야 해서야.”

“각막도 빛을 굴절하고 수정체도 빛을 굴절하네요.”

“눈알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도 굴절을 해.”

“수정체 앞은 비어있는 동공이지요.”

“그 동공이 바로 눈 속으로 빛이 들어가는 창문이지.”

“동공 앞은 각막이고요.”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는 전방수로 채워져 있어.”

“전방수면 액체잖아요.”

“맥락막에 혈관이 풍부하듯이 맥락막이 변해서 만들어진 모양체에도 혈관이 풍부해서 이곳에서 매일 새로운 액체가 나와.”

“동공이 까만 것과 맥락막과 관계 있나요?”

“그럼. 동공은 빈 공간이고 눈알 속을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진 맥락막이 덮고 있어 동공이 검게 보이는 거야.”

“그렇군요.”

“동공은 말이지 까만 옹기 항아리에 맑은 물을 붓고 그 속을 보면 검은 것과 같아.”

“왜 맥락막은 눈알 속을 검게 하나요?”

“눈 알 속을 암실상자로 만들기 위해서지.”

“왜요?”

“눈알 속 안쪽에는 시세포들이 있는 망막이 있어. 시세포가 빛을 수용하고 남은 것을 맥락막이 흡수해야 똑똑하게 볼 수 있으니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캄캄해야 더 잘 보이는 것과 같이요.”

“맞아.”

 

 

★위 글은 곧 나올 예정인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7권- "신경은 우리 몸을 어떻게 다스릴까?" 책에 나올 원고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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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은 참았다가, 책에는 더 자세히 나오니 책을 본 후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