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복(생생연) 이야기
큰 백련 꽃 피고 포도가 익어가고 무화과는 식량이 되고.....
임광자
2017. 7. 19. 23:45
큰 백련 꽃 피고 포도가 익어가고 무화과는 식량이 되고.....
넓은 연잎이 일층 지붕까지 자라는 큰 백련 꽃이 활짝 피었다. 우아하고 멋스럽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 한가득 흐뭇하다. 생생연에는 사방에 고무통 연못이 있어 여름이면 사방에서 연꽃이 핀다.
8월에 먹는 포도가 검게 익어간다. 대추토마토가 내 간식거리가 되고 무화과는 날마다 네다섯 개씩 따는데 때론 두어 개 먹고 밥을 먹지 않기도 한다. 올해 가물었을 때 받아둔 빗물을 부지런히 주어서인지 올해 무화과는 엄청 커서 주먹만 하다. 이웃집에 하나씩 주기도 하니 기분도 좋다. 비가 자주 와서 아주 달지 않아서 혈당 오를 걱정도 없다.
좁은 곳에 심어서인지 꽃만 피고 치자가 열리지 않아서 좀 큰 화분에 심느라 뿌리에 붙은 흙이 많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장마가 시작되면서 살아나 꽃 한 송이 핀걸 보니 감개무량하다. 치자가 열렸으면 참 좋겠다.
생생연에는 사방에 고무통 연못이 있어 6월부터 9월까지 백련꽃이 피고 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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