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복원(생생연)/임광자책 초고맛보기

방귀로 못나온 가스는 항문 정맥으로 흡수

임광자 2017. 1. 17. 18:23

방귀로 못나온 가스는 항문 정맥으로 흡수

 

직장 끝은 열 개의 주름이 잡혀서 점점 좁아지고 색깔이 아주 붉고 그 위는 투명하고 얇은 표피다. 주름위에는 항문주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사람들이 항문주라는 글씨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한편에 안내자가 미소를 머금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들이 조금 모이자

 

이곳은 직장과 항문관의 연결부위예요.”

항문관이요?”

항문관은 길이 3~4cm 정도로 바로 항문이지요.”

 

눈이 깊은 청년이 질문하고 사람들은 두 사람의 문답을 듣는다.

 

똥 나가는 항문을 항문관이라 부르나요?”

항문은 밖에서 봤을 때 대변 나오는 구멍이고 항문관은 직장에서 가래떡 같은 대변을 만들어 밖으로 밀어내는 곳이지요.”

떡 방앗간에서 가래떡 빼내는 것과 같아요.”

대변의 굵기는 항문관이 크면 굵고 적으면 가늘어요.”

 

꼬마가

 

여름에 우리 아버지가 술 드시고 팬티만 입고 주무시는데 항문이 있는 곳이 막 움직여서 보니 방귀가 실실 새어나오고 있었어요. 냄새만 있고 소리가 없었어요.”

아마도 항문이 크셔서 그냥 방귀가 소리 없이 새는 분이신가 봐요.”

 

꼬마 엄마가

 

맞아요. 애 아빠는 방귀 소리가 없이 냄새만 나요.”

 

꼬마가

 

엄마 방귀 소리는 굉장히 커요.”

어머님은 항문이 적으시고요.”

 

꼬마 엄마가

 

맞아요. 애 아빠는 대변이 굵고요 저는 가늘어요.”

 

안내자가

 

이곳이 주름이 있는 것은 직장은 크고 항문관은 좁아서고 항문관은 대변을 내보낼 때 크게 열리고 방귀 나올 때는 조금 열리고요.”

 

눈이 깊은 청년이

 

왜 이곳은 속이 붉고 얇고 부드럽고 투명한 표피로 되었을 가요?”

 

안내자가 사람들을 향해서

 

여기 주름 사이의 고랑으로 들어오세요.”

 

사람들이 주름의 올라온 부분 아래 고랑으로 들어온다. 안내자가 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자 직장에서 연기 같은 가스가 나와서 주름위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들어간다.

 

직장에서 주름위의 구멍으로 이동하는 엷은 안개는 가스지요. 즉 우리 몸의 이곳에서는 직장에서 생기는 가스가 이와 같이 항문주가 있는 엷은 곳으로 들어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요.”

 

눈이 깊은 청년이

 

왜 그러나요?”

밖으로 나가면 방귀가스가 되는 이 물질은 독성이 있어 직장에 오래 머무르면 나빠서요.”

혈액으로 들어간 나쁜 가스는 어디로 가나요?”

간으로 가서 무독하게 되어 오줌으로 배설되어요.”


꼬마 엄마가

 

변비증이 있는 사람은 직장에 대변이 오래 머물러 있으니 유독가스를 많이 생기겠어요.”

그래서 변비가 심한 사람은 방귀 냄새가 좀 심하지요.”

안색도 덜 좋아요.”

독가스가 많으니 간으로 가서 바로 해독시키지 못해서 피부에 쌓여서 그래요.”

그래서 방귀를 생리 현상이라고 하는군요.”

직장 속에서 생기는 가스의 일부는 방귀로 나오고 나머지는 여기 뻗은 정맥 속으로 들어가요.”

그래서 이곳에 정맥이 이렇게 치밀하게 뻗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군요.”

또 있어요. 항문이 대변을 내 보내지 않을 때는 직장 속 대변이 세어 나가지 않도록 꽉 오므리고 있어야 하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원활하게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이곳은 혈액이 풍부하게 몰려 있어서 붉게 보여요.”

입술도 그래요.”

보통은 항문관을 항문이라고 해요.”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인체여행 테마파크 시리즈-의 

1권으로 나올  "소화 테마파크" 책에 나올 글의 초고이니 살제로 나온 책의 내용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체여행 테마파크 시리즈는 어린이와

인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사업자 정보 표시펼치기/접기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