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복원(생생연)/생명의 詩

세포 속에는 어떤 소기관들이 있을까?

임광자 2015. 11. 13. 20:23

세포 속에는 어떤 소기관들이 있을까?

 

기름방울 막으로 주변과 격리되어

독립생활을 하는 세포 속에는

한가운데 둥근 핵이 있고

핵 주변은 세포질이라 하는데

핵 속에는 세포를 다스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DNA가 살고 있다.

 

세포가 나라라면

핵은 왕궁이고

세포질은 핵의 명령을 실행되는 영토다.

 

세포질에는

터널 도로와 같은 소포체가 있는데

핵막에서 세포막까지 세포질 속을 이리저리 뻗는데

단백질 공장 리보솜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조잡하다고 조면소포체라 하는데

리보솜이 붙어있지 않아 매끄러우면 활면소포체.

활면소포체는 지질을 합성.

 

단백질 합성은 리보솜이 하고

지질은 활면소포체가 하면

탄수화물은 어디서 만들까?

탄수화물은 식물에서 녹색을 띠는

엽록체에서 생합성.

단백질의 기본단위인 아미노산은

식물이 생합성하고

리보소옴은 아미노산을 사슬처럼 연결하여

단백질을 만든다.

 

기름방울 막이라 모양이 이리저리 변할까 봐

미세소관이라 세포골격을 가지는데

물로 체워진 세포질 속 물질들이

이 미세소관을 타고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리보솜에서 만들어진 1차 단백질은

소포체로 들어가 더욱 복잡하게 가공되어

소포로 만들어져 밖으로 내보내지면

미세소관을 타고 골지체로 이동.

골지체는 납작 주머니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양인데

각각의 주머니 마다 다른 효소가 있어

들어오는 소포들이 주머니들을 거치면서

더욱 복잡하게 가공되어 수많은 물질들이 만들어지고

행선지 라벨이 붙여져서 골지체 밖으로 나와

라벨 따라 이동하여

세포질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세포 밖으로 나가

다른 세포에게 가서 사용되기도 한다.

 

세포 속에도 쓰레기는 생겨서

쓰레기나 세포 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잡아 죽이기 위해 리소솜이 있다.

그런데 이 리소솜 속에는 가수분해효소가 있어

세균이나 쓰레기를 감싸 먹으면

가수분해효소가 녹여버리는데

세포가 약해지면 리소솜이 터져서

가수분해효소가 왕창 나와

세포를 녹여 죽여서

자살기관이라고도 부른다.

 

세포질에서는 산소 없이도 무기호흡으로

포도당을 유기산으로 분해하면서

에너지를 조금 생산하고

미토콘드리아 에너지공장에서는

세포질이 무기호흡으로 만든 유기산과

호흡으로 들어간 산소를 받아서는

유기산을 산소로 태우니

연료가 된 유기산이 활활 타서

세포질에서의 무기호흡 보다

18배가 많은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미토콘드리아에 서서히 산소를 공급하며

연료를 태우면 활성산소도 적게 생겨

소독과 살균작용을 해서 좋지만

과격한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엄청 필요해

미토콘드리아가 주문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

에너지생산을 급하게 하면

활성산소가 엄청 생겨

세포의 여기저기를 공격하여 병들게 한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이라서.

 

미토콘드리아 옆에는 페록시즘이 있는데

미토콘드리아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태우는 산화효소를 품고 있어요.

참 에너지를 만드는 엽록체 옆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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