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모양성제 첫째와 둘째날 이모저모
42회 모양성제 첫째와 둘째날 이모저모
어제와 오늘 점심시간에 모양성 앞에 갔더니 가을걷이철이라 낮에는 한가한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별로 없는데다 점심시간이라 식사하러 갔는지 사람은 많지 않다. 낮엔 일하고 밤엔 가수들 노래 들으러 많이 온다. 모양성제는 20~25일까지 6일간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직장에 가지 않으니 외지에서도 많은 사람이 올거다.
첫째날 점심때
이 가게에서는 편강과 복분자 사탕을 시식메뉴로 내어 놓아 먹었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가 내어놓은 복분자 사탕을 한 주먹을 쥐어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나를 바라보며 손짓과 눈짓으로 한주먹 집어 넣으라고 해서
"할머니! 다른 사람들도 맛 보아야지요. 한개만 가져갈래요."
라고 대답하니 한사코 한주먹을 집어 넣으라고 한다. 그냥 자리를 떴다.
사람이 줄을 서 있어 가서 두리번 거리니
"줄 서요. 선물 준대요."
나도 줄 끝에 섰다.
알고보니 이름과 주소를 적고 선물을 주고 있다.
무거운 소핑백 속에는 2015년도 백미 햅쌀 500g짜리 둘과
흑미 500g 짜리 해서 세개의 봉지가 들어있다.
고맙습니다.
모양성제가 시작 되기 전이라 한산하다. 모양성제는 20일 오후 3시 시가행진으로부터 시작된다.
커피와 둥굴레차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날 모양성제:
하얀 뽀쪽 지붕아래는 각 단체에서 온 음식 가게이다.
갑자기 귀청 떨어지듯 큰 소리가 나서 찾아가니
어르신들의 노래 무대다.
밤에는 이곳 특설무대에서 유명한 가수들이 와서
노래하기 때문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해 놓은 거리다.
안으로 들어가서
내어 놓은 시식품을 하나씩 먹으며 걷는다.
모여 있어 가보니 윷놀이판이 벌어졌다.
먹을거리 골목 뒤로 가니 여러 종류의 체험교실이다.
한지로 만든 앙증맞은 노랑 고무신이 있다.
지금 여자분이 분홍신발을 만들고 있다.
여러 종류의 매듭이 벽에도 걸리고 탁자 위에도 있다.
여러 모양의 액자를 만들어 놓았다.
집으로 오는데 구성진 목소리가 들려서 엿장수인가 하고 가 보니
물건 파는 곳이다. 여장남자들의 말쏨씨가 좋다.
모양성제는 20일 부터 25일까지니 6일간 진행된다.
아마도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가수들 노래가 듣고 싶으면 아래를 보세요.
특설무대 출연자
10월 20일 (화) 19:00 ~ 21:00
모양성 여는 마당(특설무대)
가수 : 이은미, 주현미, 박상민
10월 22일 (목) 19:00 ~ 21:00
모양성 성인 가요열전(특설무대)
가수 : 송대관, 현숙, 김용민, 박주희, 박진도 등
10월 23일 (금) 19:00 ~ 21:00
고창 모양성가요제(특설무대)
가수 : 배일호, 소명 외 2명
10월 25일 (일) 19:00 ~ 21:00
모양성제 닫는 마당(특설무대)
가수 : 적우, 구창모, 장계현, 진성, 식수반(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