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 세포학 책들
이번에 산 세포학 책들
지난번 ISBN 교육 받으러 국립중앙도서관에 갔을 때 자연과학자료실에서 세포학 책들을 보면서 요점정리를 할까 했는데 새로운 그림이 많이 나와서 그림을 참고하고, 또한 새로운 조직의 설명이 있어서 옆에 두고 계속 보아야겠고, -세포의 삶-원고를 쓰는데 요긴할 것 같아서 그 중에서 다섯 권의 책을 골라 책 이름과 저자와 출판사 이름을 적어 가지고 와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은 책표지를 여기에 소개한다. 나는 책 이름을 보거나 광고에 의해서 무조건 사지 않고 큰 서점에 가거나 이번처럼 도서관에 가서 책을 펼쳐보고 내 마음에 들 때 책을 주문한다.
위의 세 권은 책의 쪽수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쪽수가 좀 많아서 읽는데 세월?이 좀 걸릴 것 같다.
이건 쪽수가 888이나 되고 전문가용이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세월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아는 내용이 많아서 조금 위안이 된다.
위의 다섯 권을 흝어 보았는데
일반인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렵겠다고 느껴진다.
아무리 책들을 뒤져 보아도
내가 쓰는 문장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책을 읽을 때 정독을 하는 습관 때문에 더디 읽는 편이라 그게 걱정이다. 그렇다고 젊을 때처럼 죽치고 앉아서 책을 계속 보면 눈이 피로하다고 쉬라고 자꾸만 신호를 보내면 그 땐 텃밭을 둘러보다가 다른 일을 하고 나서 다시 책을 읽는다. 문제는 생각하면서 읽는 습관이다. 그냥 속독을 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면, 읽고 나서 자잘한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 위의 책들을 읽으며 -나 같으면 이렇게 표현 할 텐데...-라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머릿속에 저장하여두면 내가 글을 쓸 때 저장되었던 기억들이 내 생각과 어울려서 나만의 독특한 문장으로 태어날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산 책을 다 읽고 -세포의 삶-원고를 최종정리해서 책을 출판하여야 해서 출판이 좀 늦어지게 되었다.
2013. 06. 26. 林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