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4. 갑상선-티록신, 칼시토닌. 부갑상선-파라트로몬

내분비:4. 갑상선-티록신, 칼시토닌. 부갑상선-파라트로몬

지난 15일 강의 한 내용의 일부를 여기에 간추린다.

 

갑상선은 목밑샘이라고도 부른다. 갑상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갑상연골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갑상연골을 쉽게 찾으려면 성인 남자들의 목에 튀어나온 부분에 있다. 아담의 사과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바로 그속에 갑상연골이 있다. 목밑샘이라고 하는 것은 목 아래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갑상선은 뇌하수체 전엽의 조절을 받는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혈중의 티록신 양이 부족하면 갑상선자극 호르몬을 생산하여 분비한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 혈액 속에 녹아 흐르다가 갑상선에 도달하면 수용체를 만나 속으로 들어가서 갑상선을 자극하여 티록신 호르몬을 생산하도록 한다. 티록신에는 요오드가 있다. 요오드(I)는 해조류에 많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티록신을 생산할 수가 없다. 혈액 속의 티록신 양이 부족하면 뇌하수체 전엽에서는 자꾸만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보내서 자극을 하니 갑상선이 부어서 혹처럼 나오기도 한다. 요오드를 충분히 먹으면 혹이 사라지기도 한다. 티록신은 생장호르몬이라고도 한다. 물질대사와 세포분열을 촉진한다. 티록신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고 넘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걸린다.

뼈는 무기염류의 저장소다. 뼈에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가 있다. 조골세포는 뼈에 칼슘과 인 등의 무기염류를 저장하여 뼈세포를 만든 것이고 파골세포는 뼈에서 칼슘 등의 무기염류를 빼내서 파괴되는 뼈세포다. 갑상선에는 혈액 속의 칼슘 농도가 높으면 칼시토닌을 생산 분비하여 혈액 속의 칼슘을 뼈에 저장하여 조골세포를 만들도록 한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속에 뒤쪽으로 4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부갑상선은 뇌하수체의 조절을 받지 않는다. 부갑상선에서는 파라트로몬 호르몬을 생산 분비한다. 파라트로몬은 혈액 속에 칼슘양이 부족할 때 뼈로 가서 뼈세포를 파괴하여 저장된 칼슘을 꺼내서 파골세포로 만든다. 칼슘은 근육운동, 혈액응고 등등에 사용되어 혈중에 일정한 양이 있어야 한다.

갑상선의 칼시토닌과 부갑상선의 파라트로몬이 길항작용으로 혈중의 칼슘농도를 조절한다. 나이 들면 두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골다공증이 온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 속의 칼슘이 소장에서 흡수되려면 비타민 D의 안내가 필요하다. 비타민 D는 지용성이다. 지질에 녹기 때문에 지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더 좋다. 비타민 D는 우리의 피부에 자외선을 쬐이면 피하지방의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진다. 자외선은 선크림이나 화장을 하거나 유리창을 투과하지 못한다. 비타민 D가 만들어지게 일광욕을 하려면 아무 것도 바르거나 가리지 않고 약 20분 정도 쪼인다. 생표고버섯을 사서 쨍쨍 쪼이는 햇빛에 말렸다가 먹어도 효과가 있다.

2012.05.1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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