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계 첫 강의 후기(2012.01.07)
호흡계 첫 강의 후기(2012.01.07)
어제 호흡계 첫 강의를 하였다. 토요일 낮에는 멋쟁이 수강생이 서울 가서 내려오지 않고 예전에 나오던 두 아가씨는 사정상 앞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지난 해 12월에 말해서 휴강하고 밤에는 4명이 왔다. 그 중 한명은 요가 선생님이었는데 남자분이다. 야간반 수강생은 아주 열심히 듣고 설명을 받아쓰고 질문한다.
강의는 여러 책에서 뽑아서 노트북에 저장해 놓은 그림을 한글워드로 하나씩 뽑아서 설명을 하였다. 글로만 설명하는 것 보다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 빔 프로젝트가 있어 그걸 가동시켜야 하는데 사용방법을 잊어 버렸다. 빔프로잭트 사용방법을 알아내서 가동을 시킬 예정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돼지의 기관과 허파를 실습할 것이다.
호흡계 첫 시간이라 호흡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다음 시간부터는 부분 부분 나누어서 좀 더 자세히 그림을 보고 설명을 할 것이다. 수강생 수가 조금 더 많아지니 분위기도 더 좋다. 자신이 지나치는 질문도 다른 사람이 뽑아서 해 주면 거기에 대한 답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다.
어제는 호흡계 강의였는데 허파에서 동맥피를 정맥피로 바꾼다는 이야기 끝에 하지정맥류가 왜 생기느냐? 고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간단하게 설명을 하였다. 혈관은 심장으로 기준으로 해서 심장에서 나가는 피가 흐르면 동맥, 심장으로 들어오는 피가흐르면 정맥, 동맥과 정맥을 연결시켜주고 세포를 보살피는 혈관은 모세혈관으로 이곳에서 동맥피가 정맥피로 바구어진다. 혈액은 허파를 기준으로 해서 허파로 들어가는 혈액은 정맥피, 허파에서 나오는 혈액은 동맥피. 동맥피에는 산소가 많고 정맥피에는 이산화탄소가 많다. 허파에서 정맥피가동맥피로 바꾸어진다.
우리 몸의 혈액 중에서 동맥에 13%가 있고 정맥에 63%가 있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흐르는 혈관으로 심장박동에 의해서 팍팍 밀어주어 혈압이 있고 동맥의 중간층에 있는 근육이 탄력성이 있어서 수축과 이완 작용을 해서 혈액이 더 빨리 흐르게 해서 혈류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은 양이 머문다. 정맥은 말단기관의 모세혈관으로 흘러간 혈액이 다시 모아져서 정맥이 되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관이다. 정맥을 이루는 중간층의 근육은 동맥 보다 탄력성이 적다.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모세혈관에서 세포를 둘러싸는 조직액과의 물질교환을 하느라 머물러서 혈류속도가 혈관들 중에서 가장 느리다. 덕분에 혈압도 푹 떨어진다. 그런 모세혈관이 여러 개 합쳐서 보다 훨씬 굵은 소정맥이 되고 소정맥이 여러 개 합쳐져서 정맥이 되고 여러 정맥이 합쳐져서 대정맥이 되어 심장에 연결된다. 즉 소정맥에서 대정맥으로 갈수록, 심장에 가까워질수록 정맥의 굵기는 커져서 혈류속도가 느리다. 더군다나 중력과는 반대로 흘러야 해서 더 힘들다. 다만 정맥에는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어진 일방통행을 시키는 판막이 있어 일단 정맥 속으로 혈액이 들어가면 느리더라도 심장 쪽으로 흐른다. 또한 장단지에 있는 근육이 다리를 움직일 때 마다 수축과 이완을 해서 정맥을 압박했다 풀었다 해서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주기 때문에 장단지 근육을 제2의 심장이라 한다.
발달한 장단지근육을 적절히 움직일 때 혈액순환이 잘 된다. 하지정맥류가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다리 쪽 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서 정맥 내에 혈액이 정체되어서 생긴다.
서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다리 근육을 제대로 사용을 못하면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고정 자세가 되어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고 심해지면 부풀어서 하지정맥류가 된다. 오랫동안 서 있으면 다리 쪽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힘들고 결국에는 심장이 순환시켜야 할 혈액양이 부족하여 머리 쪽으로 혈액을 보낼 수 없어 입술이 하얗게 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곧 이어 뇌는 주인의 몸을 쓰러뜨려서 몸을 평형으로 눕게 한다. 그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어 다리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와 뇌로 갈 수 있어서 회복이 된다.
호흡의 목적은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에 넣어 세포에게 보내서 에너지를 얻고 에너지를 생산할 때 나온 이산화탄소를 다시 공기 중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다. 호흡기관은 허파와 피부다.
수강료를 미리 낸다고 만원을 내는 사람이 있어 기록해 두려고 오늘 군청 앞 문방구에 가서 노트를 사서 줄을 긋고 출석부를 만들었다. 수강료를 미리 낸 사람들의 출석 칸에는 수강료를 낸 액수에 맞추어 미리 출석으로 해 놓기 위해서다.
어제 밤 강의를 받다가 한 사람이 매달 시험을 치루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나는 그냥 질의문답으로 다시 한 번 공부한 것을 복습 시키고 싶다. 종이 시험은 보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학업을 마치고 나니 가장 좋은 것이 시험을 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올라간다.
2011.01.08. 林 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