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혈관 강의 후기(12월 17일 오후, 20일 밤)
심장과 혈관 강의 후기(12월 17일 오후, 20일 밤)
17일 토요일 수강생은 3명이었다. 20일 수요일 밤에는 수강생이 한명이었다. 토요일 오후 2시가 되자 강의실 현관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고 처음 보는 멋진 여인이 눈앞에 나타났다. 2명이 좀 늦게 온다기에 우린 그녀들이 도착할 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녀와의 이야기가 깊어갈수록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가 의기투합했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내 블로그에서 글을 읽었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의 힘이 참으로 크다. 내가 운영하는 인체와 건강이야기 블로그는 다음, 네이버, 조인스. 조선, 저널로그, 사이언스, KBS 그린, 파란, 드림위즈 등에 있고, 고창군청과 몇 개의 카페에는 가끔 글을 올리고 있다. 블로그여! 감사!
오겠다는 소문이 계속 들리는 걸 보면 머지않아서 수강생이 늘어날 것 같다. 내가 더 늙기 전에 한사람이라도 더 가르쳐야 할 터인데 ......음음음.....
프린트를 주고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을 그냥 계속 떠드는 강의라 분량으로 봐서는 많다. 여기에 적는 것은 그 일부이고 가다가는 빠진 부분도 있다.
심장은 이층연립이고 쌍 펌프기다. 심장 속은 4개의 빈 공간이 있는데 좌우로는 막히고 위아래로는 판막으로 혈액이 일방 통행한다. 오른쪽은 온몸에서 들어오는 산소가 적은 정맥피를 받아서 허파로 보내고 왼쪽은 산소가 많은 동맥피를 허파로부터 받아서 온몸으로 펌프질을 한다. 심장근육을 튼튼히 하는 먹을거리는 양파다.
혈관은 심장을 기준으로 해서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이 흐르면 동맥, 온몸에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흐르면 정맥.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주는 혈관은 모세혈관이다. 동맥에는 맥박이 있고 정맥 속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한다.
혈액순환은 심장 동맥 모세혈관 정맥 심장 순으로 흐른다.
혈압의 크기순서는 대동맥 동맥 소동맥 모세혈관 소정맥 정맥 대정맥이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뿜어낼 때 혈관으로 분출되면서 혈관벽을 미는 압력이다.
동맥이나 정맥은 다 같이 외막과 중간층과 내막으로 되어있다. 중간층이 근육층이다. 동맥의 중간층은 근육이 두껍게 탄력이 있어 수축을 해서 혈액이 잘 흘러가도록 한다. 그러나 정맥의 중간층은 보다 얇아서 덜 탄탄하여 유동성이 있다.
모세혈관은 내피가 일층의 세포층으로 되어 얇고 내피세포들 사이에 틈새가 있어 혈장이 빠져나가서 세포에게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한다. 모세혈관 속으로는 적혈구 하나가 지나갈 정도로 좁다. 때문에 혈전덩어리가 모세혈관에 끼어 막히면 그 주변의 세포가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서 죽거나 터지게 된다. 결국 이런 일이 심장에서 일어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장마비가 오고 뇌에서 일어나면 뇌졸중이 된다.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는 먹을거리는 케르세친이 많이 들어있는 양파의 겉에 있는 붉은 껍질이나 가지 그리고 이질풀 등이다. 혈전 즉 어혈을 풀어주는 먹을거리는 부추, 쑥, 당귀 등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먹을거리가 혈전을 녹여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지방질 식사를 줄이고 완만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거다. 걷기처럼. 유산소운동을 오래도록 할 때 근육이 발달하고 지방질이 줄어든다. 근육이 발달하면 골격을 바로 세워서 압박붕대처럼 잘 감싸서 우릴 튼튼하게 한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간 혈액이 발가락 끝까지 흘러가는데 중력이 끌어당기는 방향이고 심장에서 밀어주고 동맥속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해서 혈액을 밀어 주어서 혈류속도가 빠르다.
발가락 끝에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통과하는 정맥은 혈압도 아주 낮고 중력을 거슬리고 심장 쪽으로 갈수록 혈관이 점점 커져서 혈압이 아주 낮다. 그렇지만 정맥 속에는 심장 쪽으로만 혈액이 흐르도록 되어있는 판막이 있고 우심방 속의 혈압이 음압이라 혈액이 빨려 들어간다.
혈액이 동맥 13%가 들어있고 정맥 속에는 61%가 있다는 것은 정맥 속의 혈류속도가 그 만큼 느리다는 것이다.
장단지 속의 근육은 제2의심장이다. 탄탄한 근육 속에 정맥이 끼어있다. 우리가 걷거나 다리를 움직이면 근육이 수축해서 볼록해지면 정맥을 압박하여 그 속의 혈액이 위쪽 판막 위로 올라가고 근육이 이완하면 길쭉해져서 정맥의 압박을 풀어주어 아래쪽 정맥속의 혈액이 올라온다. 그래서 다리근육이 발달하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
혈관 중에서 세포와의 물질교환은 모세혈관이 한다.
물질교환: 모세혈관 ↔조직액 ↔세포
같은 모양의 세포들이 같은 목적으로 모여 있는 곳을 조직이라한다.
조직 속의 세포들 사이에 채워진 체액을 조직액이라 한다.
즉 세포들은 물(조직액) 속에서 산다.
혈류속도는 동맥>정맥>모세혈관이다.
모세혈관에서 혈류속도가 가장 느린 것은 조직과의사이에 물질교환을 위해서다.
심장은 몸 밖으로 나와도 뛴다. 그것은 심장 속에는 동방결절이라는 자가발전기가 우심방 위쪽에 있고 여기서 나온 전기가 우심방과 좌심방으로 전달되면 좌우심방이 수축하고 한편 우심방 아래쪽에 있는 방실결절에게도 전기신호가 간다. 좌우심실에는 히스색과 푸르킨예섬유가 있어 방실결절이 동방결절로부터 전기신호를 받으면 바로 좌우심실 벽에 있는 히스색과 푸르킨예섬유에게 보내면 이들이 수축을 하면 뒤이어 좌우심실의 근육이 수축하여 우심실은 허파동맥을 통해 허파로, 좌심실은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품고 있는 혈액을 분출시킨다. 동방결절에서는 일분에 70번 전기를 발생시킨다.
심장은 몸 밖으로 나와도 팔딱팔딱 뛴다. 그러나 몸속에서 더 안전적으로 뛴다. 그것은 몸속에서는 자율신경이 조절하기 때문이다. 자육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교감신경은 비상시에 심장을 지배를 하여 심장 박동을 촉진 시키고 부교감 신경은 안정시에 심장을 지배하여 심장박동을 이완시킨다. 심장이 일분에 70번 뛰니까 심장에 가까운 동맥의 맥박도 일분에 70번 뛴다.
2011.12.21. 林 光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