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연 이야기

백하수오 씨앗 그리고 약효

임광자 2010. 1. 4. 11:48

 

백하수오 씨앗 그리고 약효 

 

 

 


다음 블로그 친구 마농님이 백하수오 씨앗을 나누어준다는 공고를 보고 신청을 하였더니 오늘 씨앗이 왔습니다. 마농님의 블로그 주소는 <마농의 산약초 - http://blog.daum.net/withmygod>입니다.

예전부터 하수오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씨앗을 구해서 키워서 반찬이나 차로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 뜻을 이루었습니다. 하수오의 약효에 대해서는 네이버를 검색해서 아래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 약성과 성분


예로부터 하수오는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정력을 높이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병 없이 오래 살게 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간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피곤함을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같은 데에도 효과가 있다.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치료에도 좋고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만성변비 등에도

두루두루 널리 쓰인다. 중국 사람들은 하수오를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여긴다.
하수오의 약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뇌를 튼튼하게 하고 혈을 보한다.

 

하수오는 약성이 온화하여 쓰임새가 넓다.

피를 토하거나 피를 많이 흘려 뇌빈혈이거나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아 피가 부족할 때,

갖가지 만성병으로 체력이 약해졌을 때에 좋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신경쇠약 치료에도 효험이 크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기억력 감퇴,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

잠을 잘 못 자고 꿈을 많이 꿀 때 등에 복분자(覆盆子), 산조인(山棗仁), 백자인(柏子仁),

등과 함께 알약을 지어먹으면 효과가 좋다.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다.
 

(2)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세게 한다.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고 체력을 세게 한다. 오랜 병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나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을 때,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플 때

겨우살이, 두충, 속단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성기능 감퇴, 조루, 유정, 등에는

육종용, 보골지, 토사자 등과 같이 쓴다.
 

(3)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치료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월경 량이 많거나 날짜가 5일 이상 늦어지거나 색깔이 이상이 있을 때

숙지황, 생지황, 당귀, 황기 등과 같이 쓰면 좋다.

유산을 막는 효과도 있어서 겨우살이, 토사자, 등과 같이 쓰면 태아가 안정되고

임신으로 인한 복통이나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4)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하수오는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간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

날마다 15g씩을 달여서 복용한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5)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몸 안의 독을 푼다.

 

하수오는 갖가지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고 약한 설사작용이 있어서

체력이 약한 변비환자에게 좋다.
 

하수오는 노인들의 기력을 돋구는데 매우 좋은 약이다.

신장 기능을 좋게 하여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게 하고 머리칼이 빠지지 않게 하며

오래 먹으면 노화를 예방한다.
하수오 뿌리에는 옥시메탈안트라키온 유도체 1.8퍼센트, 녹말 45퍼센트,

정유 3퍼센트, 레시틴 3.7퍼센트, 물에 풀리는 물질 26퍼센트, 라폰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들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높이고 장관을 자극하여

변을 잘 통하게 하여 변비를 없앤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현저한 효능이 있는데

어느 한 실험에 따르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 복용방법

 

하수오는 체질에 상관없이,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은 약초이다.

하수오 한 가지만으로도 정성을 들이면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반드시 우리나라에서 난 야생 하수오를 써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야생 하수오는 재배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재배한 것은 뿌리모양이 대개 한 덩어리로 길게 뻗지만

야생은 구슬처럼 덩어리가 이어져 달린다.

야생 하수오는 구하기가 어렵고 값도 꽤 비싸다.

야생 하수오 중에서도 적하수오가 특히 좋은데 이것은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⑴ 야생 하수오 말린 것 5근(3킬로그램)을 구해 잘게 썰어서

쥐눈이콩 삶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어 떡찌듯이 푹 찐다.

이것을 그늘에 말려 좋은 청주에 하룻밤 동안 담갔다가 다시 쪄서 말린다. 이같은 과정을 9번 반복하면 하수오가 마치 불투명한 유리처럼 된다.

이것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빈속에 한 숟갈씩 더운 물로 먹는다.

노화방지, 정력감퇴, 빈혈, 만성변비, 성기능쇠약, 흰머리를 검게 하는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데, 체력을 튼튼하게 하는데 등에 효험이 크다.
 

⑵ 조선 세종임금 때 펴낸 세계 최대의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醫方類聚)>에 보면

허약체질이나 노인, 또는 앓고 난 사람에게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오래 살게 하는 처방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하수오 3근(1.8킬로그램)을 쌀뜨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었다가 잘게 썰어

쇠무릎지기 잘게 썬 것 6백그램, 쥐눈이콩 1.5킬로그램과 함께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3번을 거듭한다.

그 다음에 하수오, 쇠무릎지기를 가루 내어 찐 대추살로 반죽해서

0.3g쯤의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서 한 번에 30알씩 먹는다.
 

⑶ 류마치스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아파 걸음을 잘 걷지 못할 때에는 하수오, 쇠무릎지기

각 6백그램을 좋은 술 1.8리터에 7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절구에 찧어

가루 낸 것을 대추살로 반죽하여 0.3그램 무게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50알씩 빈속에 먹으면 좋다고 했다.
 

⑷ 하수오는 희어진 머리칼을 검게 하는 데에 특효가 있다.

야생 하수오 1근을 잘게 썰어 좋은 토종꿀 속에 1백일쯤 담가 두었다가

한 번에 양껏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면 대개 명현현상으로 취해 쓰러져 자게 되는데

이틀이나 사흘동안 자는 사람도 있다.

깨어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힘이 솟으며 오래 지나지 않아 머리칼이 까맣게 자라 나온다. 이 방법으로 흰 머리칼이 까마귀처럼 된 보기가 꽤 여럿 있다.
 

⑸ 하수오는 불면증, 건망증,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등에도 효과가 높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으며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기억력이 희미할 때에는

하수오와 오미자, 꿀을 함께 쓴다.

야생 하수오 2백50그램, 오미자 2백50그램을 깨끗하게 씻어 한 시간쯤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 스테인레스 솥에 담고 물을 8리터(4되)쯤 붓고

약한 불로 물을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찌꺼기는 건져내 버린다.

여기에 꿀 5백그램, 흑설탕 2백50그램을 넣고 약한 불로 20분쯤 끓여서 식힌 다음에

병에 담아두고 하루에 두 번, 점심 먹은 후와 자기 전에 1-2숟갈 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신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신경쇠약은 증상이 복잡하고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병이다.

하수오와 오미자는 다 같이 뇌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도우며

혈액을 잘 통하게 하기 때문에 신경쇠약과 기억력 쇠퇴에 효과가 크다.

하수오 대신 산해박뿌리를 쓰면 효과가 빼어나게 높지만 구하기가 지극히 어렵다.



 

마농님 저도 열심히 길러서 씨앗 받아 여러 사람에게 나누겠습니다.

백하수오가 자라는 모습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2010.01.04.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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