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복원(생생연) 짓기
가마솥 집 양 벽을 세우고...
임광자
2008. 11. 26. 16:59
가마솥 집 양 벽을 세우고...
오늘 날씨가 좋아서 가마솥 집 양 벽을 세우고 각목을 주어다 그냥 임시로 대충 올리고 보니 참 이상도 하다. 그럴듯하게 보인다. 내친김에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스틸로 풀을 주어다 각목 위에 올리고 벽돌로 눌러 놓았다. 우선 비가와도 가마솥이 비에 맞지는 않겠다. 그냥 어설프게 올렸는데도 어쩜 꼭 지붕을 올린 기분이다. 만들어 놓은 몰탈이 남아서 완결 방수액 남은 것으로 비벼서 부뚜막을 했다. 흙으로 하지 않고 시멘트로 한다면 금이 간다고들 하는데 방수액을 사용하여 그냥 했다. 테두리만 세멘벽돌이고 속은 자갈과 흙이다.
날씨가 좋은 날 지붕을 제대로 할 생각이다.
지붕을 돈 안들어가는 헌집에서 걷어낸 슬레트로 할 것인지 아니면,
돈 들어가는 보일러실을 한 지붕으로 할 것인지 생각 중이다.
무엇으로 하든 지붕을 올릴 각목을 고정 시켜 놓을 것이다.
기분이란 묘한 것이다. 어설프게 만들어 놓았는데도 기분이 참 좋다.
다 해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을 바라 본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林光子 20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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