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호르몬 가스트린의 활약
“할머니! 과식하면 신트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데 왜 그럴까요?”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염산이 만들어져.”
“염산은 강산인데 위가 괜찮나요?”
“음식이 들어가면 바로 점막에서 염산에 녹지 않는 점액이 나와 위내벽을 페인트칠하듯 만들어서 괜찮아.”
“염산은 강산이라 살에 닿으면 녹는다고 하던대요.”
“그래서 우리가 먹은 음식 즉 고기를 죽처럼 만들어 그걸 유미즙이라고 해.”
“그럼 위에서 소화가 되면 유미즙이 되네요.”
“맞아. 위는 강산으로 소화를 시키지.”
“신트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것은 염산 때문인가요?”
“맞아. 과식하면 위의 앞문인 분문이 잘 닫히지 못하고, 염산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그게 모두 십이지장으로 다 내려가지 못해 남아 신트림을 만들고 신물 올라오게 만들지. 또한 과식을 하면 위의 점막이 늘어나 염산에 녹지 않는 뮤신이 발라져 있던 점막에 틈이 생겨 그 속으로 염산이 들어가 자극하면 쓰리고 심하면 상처를 내서 아프게 되니 과식을 하면 절대 안돼.”
“어떻게 위 속에 염산이 만들어져요?"
"염산이 만들어지려면 가스트린 호르몬이 먼저 생산되어야 해."
"가스트린 호르몬은 어떻게 생산되어요?"
“위의 뒷문인 유문부 근처 내벽에 있는 미주신경이 가스트린 방출 폡티드(gastrin-releasing peptide ;GRP)가 방출되어 가스트린을 생산하는 내분비 세포를 자극해서 가스트린이 생산되지.”
“가스트린 내분비 세포는 어디 있는데요?”
“위의 점막에는 움푹 들어간 위샘이 있어.”
“위샘이요?”
“위샘에는 가스트린을 생산하는 세포도 있고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소화효소인 폡신을 생산하는 세포도 있어.”
“가스트린이 하는 일은요?”
“가스트린은 위샘을 자극해 소화효소가 있는 위액도 만들어 위속으로 뿜어내고, 히스타민을 생산하게 하고, 히스타민은 염산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해서 산을 만드는 수소이온(H⁺)을 위속으로 내보내 강산이 되게 해.”
“염산은 수소와 염소로 되었는데요?”
“맞아. 염산(HCl)은 수소와 염소로 이루어졌지.”
“가스트린 호르몬이 위액도 염산도 만들게 하네요.”
★위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8권에 나올 초고다.
책에서는 더 자세히 설명된다.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1~7권- 차례 보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50
☆동형 동기, 생명의 시와 생각하는 아이들, 소화 테마파크 차례 보기: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51
★현재 판매 중인 책: 현재 10권 http://blog.daum.net/limkj0118/1374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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