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샘에서 생산된 호르몬의 표적기관 찾아가기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샘은 배출관이 없잖아요?”
“배출관이 없지.”
“내분비샘에서 호르몬을 계속 생산하는데 어디로 가요?”
“표적기관 찾아가지.”
“표적기관이 뭐예요?”
“호르몬들이 작용하는 기관을 표적기관이라 말해.”
“호르몬들이 표적기관을 어떻게 찾아가요?”
“혈액에 녹아 흘러서 찾아가.”
“어떻게 혈액 속으로 들어가요?”
“확산작용으로 이동해.”
“확산작용으로요?”
“확산작용은 물질이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해.”
“네.”
“내분비샘에서는 계속 호르몬을 분비하니 농도가 다른 곳 보다 높아.”
“네.”
“그러니 호르몬이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려면 혈관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요?”
“내분비샘 근처에는 혈관과 림프관이 치밀하게 뻗어 있어.”
“혈관에는 모세혈관과 동맥과 정맥이 있고 림프관도 모세림프관과 큰 림프관이 있잖아요?”
“맞아. 내분비샘 조직 속에서 호르몬을 빨아들이는 일은 모세림프관이 큰일을 해.”
“조직 속에는 모세혈관이 동맥과 정맥에 연결되어 있잖아요?”
“맞아. 동맥쪽 모세혈관에서 혈장이 막 빠져 나와서 조직액을 흐르게 해.”
“조직액 속에 호르몬이 들어가겠군요,”
“맞아. 호르몬을 품은 조직액이 흘러 모세림프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모세혈관 속으로는요?”
“정맥 쪽 모세혈관으로도 조직액이 들어가지만 모세림프관 속으로 더 잘 들어가.”
“왜요?”
“모세혈관에 있는 미세한 구멍 보다 모세림프관에 있는 구멍이 더 크니까.”
“모세림프관이 어떻게 조직액을 빨아들이지요?”
“정맥과 림프관 속에는 판막이 있어 한 번 들어가면 되돌아 나오지 못해.”
“모세림프관 속으로 들어간 호르몬은 어디로 가요?”
“보다 큰 림프관으로 들어가기를 거듭해.”
“림프관 속으로 들어간 조직액을 뭐라해요?”
“림프액이라 불러, 적혈구가 없어 연노랑이지.”
“조직액은 무슨 색이지요?”
“조직액도 혈장도 림프액도 모두 연노랑이지.”
“큰 림프관으로 들어간 림프액은 어디로 가요?”
“정맥 속으로 들어가.”
“어떻게요?”
“림프관은 정맥에 연결되어 있거든.”
“그럼 호르몬은 일단 정맥 속으로 들어가네요.”
“맞아. 정맥으로 들어간 호르몬은 심장으로 가서 다시 동맥을 통해 자신이 활동할 표적기관으로 가.”
“표적기관을 어떻게 찾아가요?”
“표적기관에는 호르몬을 받을 수용체가 있어.”
“아하! 호르몬이 혈액을 따라 흐르다가 표적기관에 도착하면 수용체와 서로 통하고 표적기관 속으로 들어가는군요.”
“맞아. 표적기관에 들어가서 능력발휘를 하지.”
“내분비샘에서 나온 호르몬은 정맥으로 들어가 심장을 돌아 동맥을 통해 온몸을 돌다가 수용체가 있는 표적기관으로 가는군요.”
“맞아.”
★위의 글은 -우리 몸의 비밀을 찾아서 시리즈- 8권에 들어갈 원고의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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