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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연 출판사/임광자책 초고맛보기

심은 대로 거둔다.

by 임광자 2019. 3. 15.

심은 대로 거둔다.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한 추억이 일생을 통해 부모를 그립게 만든다. 내가 알았던 분은 부부가 다 연구직에 있어 항상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지를 않고 친척을 시켜서 놀이공원에 가서 놀게 하였다. 먼 훗날 아이들이 커서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딸이

 

엄마는 나에게 놀이공원에 한 번도 데리고 가지 않았어요. 다른 아이들이 부모 손잡고 놀이공원에 가고,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 을 보고 너무 슬펐어요.”라고 말하더라며

내가 바빠서 이모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놀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라며 나에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옛날에 고교 입학 연합고사가 있을 때,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였다. 부잣집 재수생이 나에게 말했다.

 

부모가 늦게 온다며 맨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시켜 먹으 라고 해요. 어쩔 땐 혼자 시켜 먹고 텔레비전 보며 밤늦게 들어 오는 부모님 기다릴 때도 있어요. 엄마가 차려준 음식 먹고 싶 어요. 나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파출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파출소에 잡혀가면 부모가 허겁지겁 달려와요. 그래서 파출소 앞에서 담배 피워요. 그 때 만이라도 나에게 관심을 가지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추억을 함께한 사람을 가끔 생각한다. 부모와 추억도 사랑도 적게 받고 자라면 나이 들어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이 적었던 것처럼 자식도 부모에게 관심이 적다. 아이들은 좋은 옷과 고급 음식 보다는 부모님의 따뜻한 손길을 더 받고 싶어 한다. 어린 아이를 남의 집에 맡기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매달려 살면 훗날 아이들이 크면 부모가 그랬듯이 부모를 시설에 맡기고 찾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자라서 사랑할 줄을 모른다.

 

나는 아이들이 노는 방에는 두꺼운 압축 스펀지 요를 전부 깔아서 넘어져도 책상이나 재봉틀 위에 올라가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게 하였다. 여름날 뛰어 놀면 너무 더워해서 놀이터에서나 집에서 놀 때는 간단한 옷이 좋아 종로 5가 동대문시장에 갔다. 리어카에 자투리 옷감을 파는데 가서 옅은 연두색 바탕에 검정 무늬가 있고 구김이 가지 않는 아주 시원한 아사 옷감을 사다가 아주 간단하게 민소매 옷을 해 입히고 놀이터에서 놀게 하니 아주 좋아하였다. 같이 놀아주고 간식도 밥도 주었던 나를 아이들은 기억할까?

 

 

위 글은 다음에 나올 “생각하는 아이들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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