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를 품고 웃는 포도나무 새순
오늘 아침 나무들의 새순 나는 것을 관찰하다가 포도나무의 새순에 눈이 오래도록 머물고는 무언가를 읽는다. 움트는 새순 속에 포도꽃송이가 들어있다. 앙증맞게 귀엽다. 포도나무 새순이 포도꽃송이를 품고 나를 보고 웃는다. 맛있게 열매 맺어 잘 키워서 입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약속이라도 하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포도나무 새순 넝쿨을 올릴 덕을 집에 있는 통나무로 할까 하다가 나무로 하면 장마철에 곰팡이가 생길 것 같아서 그냥 비닐하우스 만드는 것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돈은 들어가지만 깔끔할 것 같아서다. 옆지기 방 앞의 포도나무 덕과 내방 창문 앞의 포도나무 덕 그리고 서북쪽 입구의 아취 모양의 줄장미가 올라 갈 덕을 부탁하니 쓰윽 보고는 한 달 후에 오겠단다.
느티나무 가지를 쳐 버렸다. 현수막을 가려서.. 이 느티나무 아래에 오미자가 자라고 있다. 다른 나무 줄기를 기어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오미자를 이 느티나무로 올릴거다.
林 光子 2009.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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